“베트남 관광객 1만명 온다”…무안공항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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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객 1만명 온다”…무안공항 활성화 기대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02.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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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베트남 등 무사증 제도 시행
허위 서류 여부 따져 이탈 우려자 탑승 막을 계획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베트남 관광객 1만명 방문을 목표로 한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무안국제공항은 3월 15일부터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3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한 ‘무사증 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다.

무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전남도는 2월 27일 “베트남 현지에서 열린 전남 관광설명회를 통해 베트남 관광 분야 국영기업인 달랏투어리스트 등과 올해 3월 말부터 10월까지 1만명의 베트남 관광객 방문이 예상되는 ‘나트랑-무안국제공항 전남 여행상품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각 기관은 퍼시픽 항공을 이용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해 전남지역에서 2박 이상 체류하는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베트남에서 관광객 1만명 방문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남도는 베트남 등 3개국을 대상으로 무사증 입국제도가 시행되기에 앞서 베트남 관광시장을 조기 선점하기 위해 현지를 방문해 여행상품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무사증 입국제도가 시행되면 관광 목적으로 무안국제공항에 입국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문객은 최대 15일까지 전남, 광주, 전북, 제주 등 지역에 체류할 수 있다.

전남도는 앞서 태국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행된 무사증 제도를 활용하기 위해 지난 1월 방콕-무안국제공항 전세기 유치 업무협약을 맺고 태국 관광객 1000여 명을 유치했었다. 전남도는 무사증 제도를 악용해 국내 입국 뒤 이탈하는 관광객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전남도는 관광객 모집 단계부터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 신청자가 제출한 서류 중 허위 서류 여부를 따져보고 이탈 우려자는 탑승을 막을 계획이다. 법무부 출입국 사무소와의 협조를 통해 부적격자 입국을 방지하고 준법도우미 제도를 운영해 출입국 수속 지원과 이탈 방지에 나선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의 경쟁력 있는 청정·힐링·문화자원을 알린 결과 대규모 베트남 관광객 유치 업무협약 성과를 냈다”면서 “앞으로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2023 국제수묵비엔날레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해안 글로벌 해양관광벨트를 조성해 케이(K)-관광의 세계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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