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 G아파트 부도등 발생 신고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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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G아파트 부도등 발생 신고접수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2.05.1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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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분 이자 연체, 분양전환 안 된 151세대 피해 우려
무안군 상황파악 중…건설사, 6월 내 연체이자 납부계획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위치한 5년임대 G아파트의 부도등 발생 신고가 무안군에 접수돼 우려를 낳고 있다. 건설사 측은 다음 달 안에 연체된 이자를 금융권에 납부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부도등 신고가 접수된 남악 G아파트
부도등 발생 신고가 접수된 남악 G아파트

무안군은 5년 임대아파트인 남악신도시 G아파트에 대해 임대사업자인 ‘ㅈ건설’이 주택도시기금 융자금에 대한 이자를 내지 않아 연체이자가 발생돼 금융권으로부터 부도등 발생신고서가 접수됐다고 5월 13일 아파트에 공고했다. 금융권 대출잔액은 107억 원 정도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안군은 공고를 통해 부도임대주택등의 임차인대표회의를 구성해 설립신고를 해 달라고 주민들에게 알렸다.

남악 G아파트는 공공건설임대주택(의무기간 5년)으로 70.3㎡(28평) 140세대, 84.8㎡(33평) 200세대로 2013년 4월 사용검사 승인을 받아 입주한 뒤 2019년 8월 분양전환 승인됐다.

남악G아파트는 분양전환을 앞둔 2018년 건설사가 아파트를 타사에 통째로 매각해 구설에 올랐다. 33평형은 1억9381만원, 28평형은 1억5,896만원에 거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시 입주민들은 분양가를 높이려는 꼼수라고 반발했다.

이후 무안군으로부터 승인된 분양전환가는 28평 1억4995만원, 33평은 1억7660만원이다.

총 340세대 가운데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세대는 167세대고 소송 중이 15세대로 파악됐다. 현재 151세대가 분양전환되지 않았다.

무안군은 전라남도에 부도 발생신고를 보고하고 ‘ㅈ건설’에 △세대별 임대차계약 내용 △공가세대 현황 △임대료 및 관리비 연체 현황 △주택도시기금 대출 관련자료 △분양전환 및 경매진행 현황 등의 자료를 요청해 상황 파악에 착수했다.

현재 분양전환되지 않은 151세대 가운데 보증보험 가입액이 100%가 아닌 60%인 세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최종 부도처리 될 경우 임차인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일단 건설사 측은 6월 안에 연체된 이자를 납부한다는 방침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현재 부도가 난 상황은 아니다. 건설사 측에서 6월까지 연체된 이자를 납부하겠다고 밝혀왔다”면서 “상황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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