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시·군 통합, 목포 찬성…무안·신안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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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시·군 통합, 목포 찬성…무안·신안 반대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04.26 10: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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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신안 선 통합, 목포 78.1%·신안 49% 찬성
무안군민, 통합 찬성 37.8%·자체 시 승격 35.5%·현행 유지 22.3%

무안반도 통합에 대한 여론조사가 진행됐는데 3개 시·군 통합은 목포 찬성, 무안과 신안은 반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와 신안의 우선 통합은 양시군 모두 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통합 추진에 힘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BS광주방송총국이 실시한 목포, 무안, 신안 통합과 관련된 여론조사에서 3개 시·군 통합에 목포시가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는 53.1%가 찬성했고 반대는 8.7%에 불과했다. 신안은 통합 반대가 33.9%, 찬성이 27.5%로 통합 반대가 우세했다. 무안은 통합 반대 36.2%, 찬성은 35.8%를 보여 오차범위 내에서 반대가 약간 높았다.

무안군민들은 통합론에 대해 통합 찬성이 37.8%, 무안군이 추진하는 자체 시 승격은 35.5%, 현행 유지는 22.3%가 찬성했다. 통합 찬성에 비해 반대 성격인 자체 시 승격과 현행 유지가 57.8%로 높게 나왔다.

선 통합을 추진 중인 목포와 신안은 양 시군 모두 찬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 소멸을 막고 경제 규모를 키우자며 30년 전부터 추진된 무안반도 3개 시군 통합이 여섯 번의 시도에도 모두 실패하자 민선 8기 들어 목포와 신안군의 우선 통합이 추진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여론조사에서 목포는 찬성이 78.1%로 압도적이었고 반대는 16.8%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의 찬성 응답이 확연히 높았고 29세 이하는 절반을 겨우 넘겨 대조를 이뤘다.

신안도 찬성 의견이 높았다. 다만, 목포와 달리 찬성이 49%, 반대가 42.4%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지역에 따라 의견이 엇갈렸는데, 목포와 가까운 권역은 반대 비율이, 먼 권역은 찬성 비율이 높았다. 직업별로 보면 농어민들은 반대 의견이, 자영업이나 사무직 등은 찬성 의견이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목포와 신안, 무안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목포 504명, 신안 506명, 무안에서 501명이 답해 응답률은 목포 10.3%, 신안 15.7%, 무안 16.4%를 기록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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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의힘 2023-04-30 15:02:27 / 211.176.255.197
통합하는게 낫겠다. 인구 9만밖에 안되는 동네가 무슨 힘이 있다고 큰사업 유치 해결 가능하니?

목포-무안-신안 통합하면 면적은 1160㎢에 인구 33만명에 50만 대도시 특례까지 입을수 있는데도......

우선 내년 총선에 목포.무안.신안 갑과 을로 통합해야지 무안반도와 상관없는 영암과 같은 선거구로는 무안.신안문제 해결이 너무 힘들겠다.

목포무안신안 갑이면 목포동부+무안군, 을은 나머지지역으로 하면 되겠군 무안역-무안공항간 단선전철도 만들어 무안공항-광주 광역철도 유치하고 무안공항역세권개발에 저가항공사 유치해서 어떻게든 무안공항 활성화에 대형사업 유치에 유리해지길 간절히 바라는 바다. 이래서 무안반도권 통합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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