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서도 ‘광주군공항 유치’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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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서도 ‘광주군공항 유치’ 움직임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05.12 14: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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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단체 중심 ‘찬성’ 기자회견 이어져
유치대책위 구성 계획…파급효과 관심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여론이 높은 무안에서도 유치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회단체 중심으로 찬성 기자회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군공항유치대책위원회’ 구성이 추진 중이어서 관심사다.

5월 12일 오후 2시 무안지역 친목단체인 ‘무안사랑모임’ 회원 20여명은 무안국제공항에서 광주군공항 유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무안 서부권은 인구소멸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무안공항 활성화만이 어려운 지역 상황을 타개할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공항이 건설되어 있는 무안에 군공항이 유치되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일”이라면서 “소음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 강구되고 그로 인한 해당지역의 피해보상과 이주대책 등 부족함 없는 지원 대책이 마련되도록 지혜를 모으고 합리적인 판단에 의한 군민의 힘을 얻어내는 노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용봉 무안사랑모임 회장은 “무안공항 활성화를 통해 인구가 유입돼 궁극적으로 무안시로 승격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조만간 ‘군공항유치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4월 19일 ‘무안을 사랑하는 열린 생각 모임’은 전남도청 1층 로비에서 집회를 열고 “광주군공항의 무안군 이전을 열린 마음으로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무안군이 막무가내식 반대만 하는 동안 이웃 함평군에선 ‘인구소멸에 대응한다’며 광주군공항을 유치하려고 한다”면서 “무안군의 지속 가능한 번영을 위해선 무안군민의 현명하고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목포대총학생회와 무안청년2030, 무안여성발전위원회, 무안사랑상인회 등 4개 단체는 4월 24일 전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에선 군공항 이전은 막고 민간 공항만 무안국제공항에 통합되는 것이 무안군의 이익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편협한 시각으로 사안을 제대로 살피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한 뒤 “정부는 군공항 이전 지역에 어떠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어떤 인센티브를 고려중인지 소상히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군공항 유치 찬성의견을 밝힌 사회단체들 중 일부 실체가 명확하지 않은 단체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요청을 받아 움직인다는 의혹도 일고 있는 가운데 정식적으로 무안에서 ‘군공항유치대책위원회’가 꾸려질 경우 어느 정도 파급효과가 있을지 주목된다.

KBS광주방송총국이 지난달 무안군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군공항 이전 반대가 64.4%, 찬성이 30.8%로 반대의견이 두 배 이상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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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반도천하통일 2023-05-14 11:48:58 / 112.164.191.74
목포무안신안 통합하자. 9만밖에 안되는 무안군이 무슨힘이 있다고?? 무안시승격으로 읍으로서 누리는 혜택 박탈당하기 싫다.

무안반도 통합으로 지역발전의 광명을 되찾자~!

또한 무안공항-무안읍(초당대역)-무안역간 단선전철유치로 무안공항-광주간 전철운행편도 유치하고 무안역,초당대역,무안공항역세권개발로 목포.남악 안부러운 도시환경을 가질수 있다면 더 바랄거 없겠다.

무안군은 단독무안시승격을 포기하고 무안반도 통합을 촉구한다. 남북통일보다 통합이 어려울수 있을까? 여순광.전주권.광주권과 맞설려면 무안반도 통합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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