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사단법인, 양파 저온피해 대책회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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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마늘사단법인, 양파 저온피해 대책회의 가져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05.2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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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

양파마늘사단법인(회장 홍백용)은 5월 22일 무안군(군수 김산),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와 함께 ‘무안군 내 냉해로 인한 양파 농가 피해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생육이 왕성한 양파가 4월 26일~27일 내린 서리(냉해)로 인해 재해가 발생돼 무안군의회 김원중 의원 중심의 조사단이 조사한 중간 결과를 토대로 진행됐다.

회의에는 무안군의회 김원중 의원, 전라남도 원예산업팀 정삼옥 팀장, 무안군청 친환경농업과 장오종 과장, 양파마늘 김미양 팀장, 양파마늘사단법인 홍백용 회장, 오현록 수석부회장, 정상규 사무국장 등 임원 30여명이 참석했다. 무안군 김산 군수, 무안군의회 김경현 의장 그리고 서삼석 국회의원은 다른 일정으로 참석하지 못했지만, 전화를 이용해 회의장 의견들을 청취하면서, 양파 농가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했다.

무안군은 지난 4월에 발생한 이상기온과 서리로 인한 농작물 피해 정밀조사 기한을 26일까지 연장했다.

이번 양파 피해신고는 5월 1일(월) 해제면 양월리에서 시작해 피해원인 조사와 현장기술지원을 위해 5월 9일(목) 농촌진흥청, 전남도청 등 관계자 등이 현장을 방문해 피해정도를 확인하고, 농가의견을 청취해 전남도에 피해상황을 보고했다.

무안읍 저온피해 포장

군에 따르면 과수 개화시기와 양파(중만생종)의 본격적인 구비대기에 3차례의(4월 8일(2.3℃), 9일(0.9℃), 27일(1.1℃), 28일(6.5℃), 5월 2~4일(8℃)) 이상 저온현상으로 인해 과수의 꽃눈과 새순이 고사했고, 특히 양파(중만생종)는 4월까지 생육이 왕성했던 포전이 저온과 과습으로 인해 2~3일 만에 노균병이 주변 포전으로 급속히 확산돼 잎 중간부분이 꺾어 넘어졌고, 그 이후 잎이 마르는 잎마름병으로 이어져 양파의 생육이 정지돼 상품성 하락으로 수확을 못하거나, 수량이 감소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군은 5월 19일 현재 저온피해는 640ha로 이중 채소(양파)가 600ha로 전체 피해의 93.8%로 가장 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26일까지 정밀조사가 마무리되면 피해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백용 회장은 “본 회의는 무안군의회, 전남도, 농림축산식품부에 냉해로 인한 양파농가에 대한 피해 대책 민원을 제기하면서 이루어졌다”면서 “중앙정부는 양파 냉해와 노균병 피해지역을 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원중 군의원은 “군의회 김경현 의장님을 비롯한 군의원들과 합심해 무안군 양파농가에 대한 피해 대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군 담당자는 “양파(중만생종) 저온피해를 입은 농가는 23일까지 해당 읍면사무소에 피해신고서를 제출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앞으로 30일까지 복구계획서를 작성하고, 재난지원금 신속 지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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