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보건소, 옛 시장부지로 신축 이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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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보건소, 옛 시장부지로 신축 이전 추진
  • 서상용 기자
  • 승인 2019.10.1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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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서 국·도비 58억 확보
2021년 말 이전 계획, 일로·현경·해제·운남보건지소 개보수

무안군이 군청 내에 있는 보건소를 오는 2021년까지 이전하기 위해 사업비 49억3천만원을 확보했다. 이전 장소로는 무안읍 성남리 구 무안전통시장 부지가 확정됐다.

현 무안군보건소
현 무안군보건소

무안군에 따르면 ‘2020농어촌의료서비스 개선사업 공모’에서 국비 46억1,154만원과 도비 11억5,289만원 등 총 57억7,644만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은 농어촌 보건기관의 노후 시설 및 장비를 현대화해 농어촌 주민에게 보다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하기 위해 지난 1994년 도입됐다.

무안군은 보건소 농어촌의료서비스개선사업 지침을 숙지하고 이전 신축사업 수요조사를 통해 이전 필요성을 강조한 공모사업 신청서를 제출해 지난 9월 최종 선정됐다.

확정된 사업은 무안군보건소 신축 이전에 49억3천만원, 일로·현경·해제·운남보건지소 개보수, 만풍보건진료소 개보수, 체성분측정기 등 의료장비 41종, 보건사업차량 5대 등에 8억3,400만원이다.

무안군청 내에 위치한 무안군보건소는 좁은 청사로 인해 주차난을 유발하는 등 주민들의 이용이 불편해 이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1999년 이전 신축한 이래 보건사업은 계속 확대돼가는 반면 공간이 협소해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전 장소로는 무안읍 성남리 구 무안전통시장부지가 확정됐다. 전통시장이 3년 전 성내리로 이전했고 구 농산물도매시장도 철거가 결정되면서 유휴부지 약 1만2천㎡가 마련되었기 때문이다.

무안군은 보건소가 2021년 말 이전하면 현재 구 무안119안전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무안군치매안심센터 등을 함께 이전해 보건·의료 서비스의 체계적인 공급에 나선다.

김산 무안군수는 “주민의 건강욕구에 부합하는 다양하고 특화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해 철저히 준비해온 그동안의 노력이 성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도 보건기관 시설·장비 확충을 통해 군민 건강 증진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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