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치9단 ‘박지원’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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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치9단 ‘박지원’을 잡아라
  • 최재경 기자
  • 승인 2019.11.21 10:4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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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지역 현역의원 2명과 대결할 민주당 적임자는?
민주당 후보 3강 ‘우기종·김원이·조요한’ 모두 신안출신

내년 4.15 총선이 5개월 다가오면서 정치 9단 ‘박지원’ 대표를 잡기위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18년 목포지역 지방선거에서 민주평화당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 김종식 목포시장이 단체장 자리 탈환에 성공했으며, 광역의원 5자리도 싹쓸이 했다. 또 기초의원 역시 비례를 포함한 14석을 차지하면서 사실상 민주당이 정치적 고향인 목포를 탈환했다.

민주당 측에서는 고(故) 김홍일의원 이후 민주평화당 등에 빼앗긴 정치적 고향 목포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완벽하게 탈환해야 한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내년 총선 민주당 목포 출마 주자 3강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모두 신안출신이다. 신안 자은 출신 우기종 현 목포시지역위원장과 도초 출신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비금 출신 조요한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실 부실장이 부각되고 있다.

자은 출신 우기종 더불어민주당 목포지역위원장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제24회 행정고시 합격했으며 재정경제부 총무과장,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기획국장, 통계청장 등을 역임했다. 

우기종위원장은 지난 2014년 제11대 전라남도 정무부지사 시절부터 목포에서 활동하며 인지도를 넓히고 있으며, 현재는 민주당목포시지역위원장과 재목신안군향우회장을 맡고 있다.

도초 출신인 김원이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은 마리아회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성균관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초빙교수 등의 학력과 경력이 있다. 

김원이 서울부시장은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2018.10~2019.3)을 거쳐 올해 3월부터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직을 수행하는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원이 부시장은 총선 출마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지만 주말마다 목포에 내려와 광폭행보를 보이며 표밭을 다지고 있다. 조만간 총선과 관련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비금 출신인 조요한 민주당 이해찬 당대표실 부실장은 내년 총선에서 목포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부실장은 영흥고등학교를 졸업, 순천향대학교총학회장, 국회의원 보좌관을 거쳐 목포시의원 3선을 역임했으며, 목포에서 오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가장 지역에서 오랜 활동을 해온 만큼 지역정서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 결정에 단수공천설이 나돌고 있지만 박지원 대항마 결정에는 경선으로 진행될 공산이 크며 후보마다 장단점은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기종 위원장과 김원이 부시장, 조요한 부실장 모두 신안출신으로 신안에서 향우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지만 결국에는 향우들의 표심이 나뉠 것으로 보인다. 

김원이 부시장과 조요한 부실장은 목포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와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 하고 표로 연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기종 위원장은 목포에서 초·중·고를 나오지 않아 이를 극복할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김원이 부시장은 목포에서 활동기간이 짧다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주말마다 분주하게 발걸음을 움직이며 얼굴을 알리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9단 박지원’을 상대할 민주당 후보적임자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점점 나오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의 고향 목포를 탈환하기 위한 후보들의 움직임은 점점 분주해지고 있다.

한편 내년 목포지역 총선에서 박지원 의원과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현역의원 2명의 아성에 맞설 민주당 후보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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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2019-11-25 19:45:37 / 220.95.14.52
김한창, 배종호 등등 까지...결국 한 9명까지 이이제이해서 또 뱃지 다는 거죠.
다들 경선 통과 대책은 있으신가요?
미리 당선 축하해요.

박지만 2019-11-25 19:41:36 / 220.95.14.52
이번에도 특별한 이변은 없을 듯.
늘 그랬지만 민주당 후보들이 제사(경선 통과)보다 잿밥(본선)에만 눈이 먼 듯.
박지원의원은 이런 판을 잘 알기에 남의 선거는 져도 자기 선거는 안지는 것.
박지원 저격수? 박지원과 1대1 구도? 헛꿈.
박지원의원이 정한 사람이 민주당 후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불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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