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량 군수, 2020년 신안 소득증대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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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우량 군수, 2020년 신안 소득증대 초석 마련
  • 최재경 기자
  • 승인 2019.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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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안 총 5,679억원…올해보다 22.6% 증가
‘1004섬’ 브랜드 부활로 신안의 자존심 회복

박우량 신안군수가 지난달 19일 신안군의회 제282회 정례회에서 2020년 예산안을 제출하고 “1004섬 브랜드” 부활과 내년에는 소득증대 초석 마련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우량 군수는 민선7기가 1년 반이 다되어간다면서 그동안 700여 공직자와 힘을 모아 신안발전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청사진을 그리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주말에도 쉬지 않고 열심히 뛰며 총 14개 부문의 공모사업이 선정돼 총 31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은 물론, 압해 화원 국도77호선 시설개량사업 등 총 812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숙원사업 해결에 초석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2019년 상반기 지방재정 신속집행 평가 최우수상, 신안 천일염의 2019 국가브랜드 대상 등 9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신안군의 경쟁력을 입증한 한해였다”고 덧붙였다.

특히 ‘1004섬 브랜드’를 부활시켜 50만 향우들의 구심체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우리군민들의 자존심까지 회복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다가오는 2020년은 우리군 소득증대 초석을 다지는 매우 중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간다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2020년 신안군 주요시정운영방향은 주민 소득을 높이는 각종 시책 추진, 지속가능한 주민소득 창출, 사계절 꽃피는 섬 조성사업, 1도(島) 1뮤지엄 섬 문화예술의 성공, 섬 지역 육상교통 여건 개선, 여객선 주민편의 확대 및 인프라 개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복지 실현, 주요 지역개발 기반사업을 지속 추진, 명문교육 육성, 천사대교 개통에 따른 파급효과 확산, 군민과 함께하는 지방행정을 구현 등 총 11가지다.

주요 추진 사항을 살펴보면 신안군은 한국인 최초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대통령 고향 하의도에 “한반도 평화의 숲”을 조성하고자 전남도와 여러차례 협의해 약 300억원 규모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14개 읍·면 343개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마을 숲”을 조성해 공원이 없는 마을에는 마을 숲과 연계해 동네공원을 만들 방침이다.

주민 교통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과 인프라 확충에도 힘을 쓴다. 흑산공항 재개는 물론 흑산 가거도와 목포항 간 직항여객선을 정부와 협력해 준공영제로 도입을 추진한다. 또 도초~하의 간 여객선도 선착장등 편의시설이 완비와 가룡, 선도, 고이, 매화도를 오가는 대형도선 투입과 공영버스 확대, 1004택시 쿠폰 지급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천일염 등급제를 도입토록하고 포장재도 현행 20kg에서 10kg 이하로, 포장형태는 P·P포대에서 종이박스포장으로 변경한다.

신안군은 내년초 자은 세계조개박물관과 수석박물관 개관해 내년부터 9개의 미술관·박물관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박은선 조각가와 세계적인 건축 거장 마리오보타가 참여하는 인피니또 미술관 등 12곳은 2024년까지 개관을 목표로 진행한다.

이밖에도 섬 수산물축제의 업그레이드와 해양쓰레기 정화사업 및 수거처리사업, 수산물 가공 처리 및 저장 시설의 현대화, 어선·어구 장비임대 사업으로 어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주민소득 확대를 실현 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신안군 내년도 예산안은 올해 당초 예산보다 1,047억원인 22.61% 증가한 총 5,679억원으로 일반회계 5,326억원, 특별회계 353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 중 농·축·수산업 경쟁력 강화 분야에 가장 많은 1,589억원을 배정했으며, 전체 예산의 29.83%다.

일반공공행정 및 예비비 분야에 1,557억원을 책정했으며,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68억원, 교육여건 개선분야에 28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에 171억원, 교통 및 물류분야에 268억원을 반영했다.

또 환경분야에 150억원,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에 1,017억원,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에 237억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에 241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신안군은 당초예산액이 전년대비 급격히 증가한 것은 금년부터 추경편성시 반영되었던 예산들이 중앙정부가 제도를 개선해 일찍 확정·통보해 줌으로써 추경반영예산이 앞당겨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년의 경기침체로 정부세수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정리추경시점을 가상해 추정하면 금년 당초예산규모는 늘어났지만 전체예산규모로 보면 감소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집행에 대해서도 중앙정부가 이월액과 불용액이 많을 경우 강력한 마이너스를 적용하겠다고 밝혀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 내년 예산의 조기집행과 이월액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시정연설 마무리에서 “임기 4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혼신을 다해 청년이 돌아오는 신안, 누구나 들어와 살고 싶은 신안, 그리고 잘 사는 신안을 만들어 보고 싶다”면서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안발전을 위한 지혜를 빌려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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