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무안공항서 다낭행 국제선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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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무안공항서 다낭행 국제선 뜬다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2.04.2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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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정기성 부정기편 승인…베트남 뱀부항공도 전세기 추진
전남도, 항공사측과 최종 일정 논의…7~8월엔 몽골노선 등 순차적 확대

2020년3월 운항이 중단된 이후 2년 넘게 막혀있었던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하늘길이 다음달 베트남 다낭 노선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제주항공이 무안-다낭 정기노선(정기성 부정기편) 승인을 앞두고 있고 베트남 국적의 뱀부항공도 다낭-무안 전세기 운항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4월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항공이 무안-다낭 노선을 이번 주 중으로 최종 승인 받고 조만간 여행객 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국제선 정기노선의 경우 통상 6개월 단위로 승인을 받지만 제주항공은 이번에 코로나19 여파 등을 감안해 우선 1개월 정기성 부정기편을 승인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국적의 뱀부항공도 5월 한달 7회 운항하는 다낭-무안 전세기편을 준비 중이다.

이같은 국제선 재개 움직임에 따라 무안공항 역시 검역과 방역 등 국제선 운항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비행기가 뜨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현재로서는 다음달 무안공항에서 다낭행 비행기가 뜰 수 있을지 여부는 여행객을 얼마나 모집하느냐에 달려있다.

제주항공이 승인받을 다낭 노선은 여행객이 있건 없건 정해진 날짜에 운항을 해야 하는 정기성 부정기편이라 항공사측에서도 아직 정확한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운항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여행객 수요가 많지 않을 경우 운항재개 시점이 6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지역 여행사 등이 4월 중 사이판행 노선을 추진하고 항공권까지 판매했다가 국토부 승인을 받지 못해 대규모 손실사태가 발생했던 전례가 있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주에 이어 19일 제주항공측과 만나 5월 다낭노선 운항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인데 아직 정확한 운항일정을 확정하지는 못한 상태다”면서 “이번주 최종 승인 허가가 떨어지면 여행객 수요나 항공권 판매 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다음달 다낭행 노선이 예정대로 재개되면 7~8월 중에는 몽골 노선을 추진하는 등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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