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무안군의회 원구성 조율…의장 김경현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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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무안군의회 원구성 조율…의장 김경현 추대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2.06.23 11:3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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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임동현·의회운영기획 김봉성·행정문화복지 임윤택·산업건설 임현수
무소속 김원중 의원 “의장단 후보 당에서 결정은 다수당 횡포”

제9대 무안군의회 원구성을 앞두고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사전 조율을 거쳐 의장단을 추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소속 의원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7월 1일 원구성이 원활히 진행될지 우려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무안군의회 의원 7명은 6월 22일 오후 원구성을 위한 회동을 갖고 재선 의원인 김경현 의원을 의장에 추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의장엔 임동현 의원, 의회 운영기획위원장엔 김봉성 의원, 행정문화복지위원장에 임윤택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에 임현수 의원으로 합의했다. 원내대표의원엔 정은경 의원이 추대됐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의장단을 독식하는 형태다.

7월 1일 개원하는 제9대 무안군의회는 민주당 7명, 무소속 2명으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1일 진행되는 원구성은 민주당의 뜻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의장 출마의사를 밝힌 3선 무소속 김원중 의원은 이 같은 민주당의 사전 합의에 “다수당의 횡포”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의장단 후보를 당 차원에서 결정토록 한 것은 지방의회의 이념과 가치에 반하는 것”이라면서 “당의가 자칫 민의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구성을 보이콧 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최다선인 김원중 의원이 임시의장을 맡게 돼 있어 의장직권으로 휴회, 정회를 통해 안건상정을 미룰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다수당이 당연히 누려야할 권리”라며 사전 조율과 합의 추대가 위법사항이 아님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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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봉 2022-06-23 11:35:27 / 14.48.26.191
무소속 빼놓고 잘하는 짓이다.
누군가 그러라고 시켰겠지~~누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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