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체육회장 선거 4파전 “치열한 선거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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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체육회장 선거 4파전 “치열한 선거전 예고”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2.12.0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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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김용봉·류춘오·박석윤 출마…선거인단 130~140명 예상
11~12일 후보등록, 13~22일 선거운동, 22일 소견발표 후 투표

12월 22일 치러지는 무안군체육회장 선거가 4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대현 전 무안군의회 의장, 김용봉 전 전남도체육회 사무차장, 류춘오 전 무안군체육회 부회장, 박석윤 호남전력 대표가 출마의사를 확실히 밝혀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다.

11일부터 12일이 후보자 등록기간인 가운데 각 후보들은 선거인단의 표심을 잡기위해 본격적인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대현 전 무안군의회 의장, 김용봉 전 전남도체육회 사무차장, 류춘오 전 무안군체육회 부회장, 박석윤 호남전력 대표
왼쪽부터 김대현 전 무안군의회 의장, 김용봉 전 전남도체육회 사무차장, 류춘오 전 무안군체육회 부회장, 박석윤 호남전력 대표

본보는 선거인단과 군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각 후보자별 인터뷰를 진행했다. 게제는 성명의 가나다순이다.

먼저 김대현(47, 무안) 전 무안군의회 의장은 “‘왜! 힘든 길을 가려하느냐?’는 반문도 있지만 고향 체육인들과 체육 활성화를 위해 봉사하기로 굳게 다짐했다”고 출마이유를 밝히고 “지방정부는 물론 광역정부나 중앙정부로부터 많은 예산을 확보해 동호인들이 필요로 하는 체육시설을 구축하고, 무안군 체육인들의 체육활동을 더욱 더 활발히 해 무안군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현 박인배 회장님의 좋은 정책들은 계승해 더욱 발전시키고 미흡하거나 부족한 부분들은 수정, 보완해 동호인들의 편익과 만족도를 더욱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어르신들 체육활동 참여 적극 지원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회 유치 ▲각 종목별 회장의견 반영해 의사결정 ▲동호인뿐만 아니라 엘리트 체육에 정보 및 지도자 지원 ▲원로체육인 및 각 종목단체 회장들과 소통위한 상담실 및 정기적 간담회 운영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전 의장은 무안군역도협회 감독, 무안군야구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민선 1기 무안군체육회장선거에 출마한바 있는 김용봉(70, 해제) 전 전남도체육회 사무차장은 “전라남도 체육회에서 총무부장을 거쳐 사무차장까지 8년 이상을 근무하면서 체육행정에 대한 경험을 충분히 했다”면서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우리 무안군체육회를 보다 발전되고 안정된 체육회로 변화 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무차장은 “단체장의 눈치를 살피고 특정 정치인을 위한 정치적 속박을 체육회장 스스로 즐기면서 거기에 안주하고 개인의 영달을 추구하는 잘못된 오점을 남긴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다”면서 1기 민선체육회를 평가하고 “당선되면 체육인들과 함께 체육회를 독자적이고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오로지 종목협회 회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종목협회 훈련비 및 대회 출전비 증액 ▲회원 확보 운동 적극 전개로 체육회 저변 확대 ▲종목협회 회장 이사진 다수 포함 ▲대접받는 이사회를 후원하고 협찬하는 이사회로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김용봉 전 사무차장은 무안군체육회 상임부회장, 해제중학교 교사를 역임했다.

류춘오(56, 청계) 전 무안군체육회 부회장은 “무안군체육회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다수의 협회장님들이 저를 찾아와 출마를 권유했고 고민 끝에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이유를 밝히고 “무안 체육발전을 위해 오랜 시간 체육계에 몸담고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살아 움직이는 체육회를 만들어 무안체육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류 전 부회장은 “민선 체육회장제도의 취지를 살려 체육행정과 재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면서 “종목별 협회 회장님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해 동호인들의 뜻이 반영되는 협회 중심, 현장 중심의 체육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스포츠파크와 남악·오룡에 부족한 체육시설 확충 ▲체육회 각종 정보 홈페이지 공개 ▲지역경제 파급효과 큰 유소년 중심 전국 대회 유치 ▲핸드볼, 검도, 태권도 지원 확충 ▲생활체육 동호인 눈높이에 맞는 대회 개최예산 증액을 공약으로 내 걸었다. 류춘오 전 부회장은 무안군배구협회 부회장, 무안군축구협회 상임고문을 역임했다.

박석윤(67, 삼향) 호남전력 대표는 “충분한 사회경험을 했고 어느 정도 성공한 사업가의 입장에서 사리사욕 없이 오로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무안군체육회장 선거에 나서게 됐다”면서 “체육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무안군체육회가 갈 수 있도록 종목단체와 충분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무안군은 좋은 교통여건과 온난한 기후, 준수한 체육시설 등 탁월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면서 “무안군과 협력해 종목별 전국대회와 전지훈련 유치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행정 선진화 및 역량 강화 위한 교육·훈련 시행 ▲생애주기별 스포츠 참여 확대(△유아 체육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위한 스포츠 활동 지원 △주부 및 직장인을 위한 프로그램 확대 △어르신 건강 증진 및 건전한 여가생활 도모) ▲스포츠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각종 대회 유치 및 지원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석윤 대표는 전 무안군골프협회 회장, 무안군선거관리위원을 역임했다.

타천으로 출마설이 돌던 김관형 전 무안군의원은 현재 특별한 움직임이 없어 출마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 11일(일)부터 12일(월) 기간 중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후보자를 접수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13일부터 선거일인 22일까지다. 투표는 선거일 후보자 소견발표 후 같은 장소에서 현장투표로 실시한다. 130~140명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인단은 무안군체육회에서 12일까지 확정해 후보자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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