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중학교, 황토맨발걷기 개장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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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중학교, 황토맨발걷기 개장식 가져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04.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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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교직원 지역민들의 건강UP 행복UP

무안중학교(교장 정한성)은 학생들과 교직원 그리고 지역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황토맨발걷기장을 교내에 마련하고 4월 14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김선치 무안교육장을 비롯해 무안중 졸업생인 박쌍배·임윤택 무안군의회 의원과 김용완 일로읍번영회장, 임지은 목포미항초 교장, 김미숙 일로초 교장, 이순희 삼향동초 교장, 하대현 BBS 무안군지회장, 김진 토브마을학교 대표, 이충열 월암3구 이장, 임광찬 백련문화원 퍼실리데이터를 비롯한 지역민들과 김경환 운영위원장, 고정화 학부모회장과 최우수 학생회장과 학생들이 참여했다

무안중은 무안교육지원청의 지원금과 학교 자체 예산을 합한 1500만원을 투입해 맨발걷기장을 완성했다.

무안을 상징하며 건강에 좋다는 붉은 황토로 50m의 길을 만들고, 또 다른 촉감을 느끼게 하기 위해 모래로 20m의 길을 만들었다.

또한 벚꽃 나무 사이사이에 작은 철쭉 동산을 5군데 조성하고 여러가지 꽃과 장미를 심어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도록 했다.

담벽에는 나태주의 <풀꽃>과 정호승의 <봄길> 등의 시를 걸어 둬 황톳길을 걸으면서 시를 음미하고 외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도시설도 마련해 맨발걷기 후에 발을 씻을 수 있도록 했다.

학교에서는 등하교시간이나 점심시간과 체육시간 등을 이용해 학생들이나 교직원들이 맨발걷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고, 맨발걷기 동호회를 만들어 참여율이 좋은 학생은 기념품 등을 줄 예정이다.

또한 학교 인근의 지역민들에게도 황톳길을 개방해 건강 증진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요즘 사람들은 땅을 밟지 않기 때문에 아토피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되고, 집중력 등이 저하된다고 한다.

그런데 맨발로 마사토나 진흙 등 땅을 밟고 걸으면, 유익한 박테리아와 상호작용을 하고, 뇌를 자극하며, 몸속에 있는 양전하를 방출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박시후 체육부장은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발에 전해지는 다양한 감촉을 느끼면서 꽃들을 보면 왠지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정한성 교장은 “무안중에 멋드러진 황토맨발걷기장을 마련하도록 지원해 준 김선치 교육장께 감사드린다”면서 “발은 제2의 심장이라는 말도 있는데, 맨발 걷기를 통해 우리 학생들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건강한 몸과 건전한 정신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선치 교육장은 “무안중이 명품 황토맨발걷기장을 통해 무안중 교육굥통쳬의 건강을 증진하고,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등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다”면서 “무안 지역에 있는 각급 학교에 맨발걷기를 통해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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