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향읍 한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이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무안군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8시2분경 삼향읍 용포리 한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차 5대와 소방인력 15명이 출동해 30분 만에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그러나 컨테이너 안에서 60대 남성 A(65)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본인의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다는 이웃 주민의 연락을 받은 A 씨는 화재 현장에 진입했다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주위의 진술에 따르면 A 씨는 자신이 키우던 개를 구하려고 화재 현장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 씨는 컨테이너 안과 밖에 10여마리의 개를 키우고 있었다. 컨테이너 안의 개들은 모두 죽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보다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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