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 지뢰 ‘포트홀’ 좀 메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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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지뢰 ‘포트홀’ 좀 메워주세요!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07.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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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읍 곳곳 방치…사고위험 운전자들 짜증
서울시 개인택시와 협업해 신고시스템 구축

“그렇지 않아도 양면 주차로 길이 좁은데 포트홀까지 피해 다녀야 해서 짜증이 납니다”

바다촌 앞, 무안교육청 후문, 전원상회 앞, 여러 꽃타래 복지센터 앞에 포트홀이 발생했지만 신속한 보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무안읍 곳곳에 포트홀이 방치돼 운전자들이 짜증스러워하고 있다. 노면이 움푹 파이는 포트홀(pothole·아스팔트 표면에 생기는 구멍)은 사고위험을 높이고 차량 파손을 유발할 수 있어 빠른 조치가 요구된다.

아스팔트에 빗물이 스며들고, 차량 무게가 반복되면서 도로가 움푹 파이는 현상을 포트홀이라고 한다. 특히 장마철 포트홀이 급증한다. 포트홀에 빗물이 살짝 고이면 식별이 쉽지 않아 피하기가 어려울뿐더러 밟고 지나가면서 차량 파손과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어 ‘도로 위 지뢰’로 불린다.

제때 보수하지 않으면 빗물이 스며든 균열 때문에 포트홀은 점점 커지게 된다. 특히 야간에 포트홀을 발견하기 더욱 어렵다. 차량이 포트홀에 빠지면 충격이 차체와 운전자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고 빠른 속도로 달린다면 더 큰 충격이 오게 된다. 포트홀을 피하기 위해 급하게 핸들을 조작했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다.

본보에서 확인한 결과 무안읍에서 바다촌 앞, 무안교육청 후문, 전원상회 앞, 여러 꽃타래 복지센터 앞에서 비교적 큰 포트홀이 발견됐다. 오래된 곳은 몇 달째 방치되면서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서울시는 개인택시와 협업해 포트홀 신고가 들어오게끔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한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주민 A모 씨는 “바다촌 앞에 포트홀이 만들어진 지 두 달은 넘었다”면서 “아무도 신고하지 않는 것 같다.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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