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소방서(서장 박의승) 2월 27일 무안군 용월리 주택에서 14시경 발생한 화재로 자칫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긴급한 상황에서 거동이 불편한 강모(여, 89) 씨를 이웃주민이 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주택 내부 세탁기 부근에서 전기적인 요인으로 발화돼 주택으로 확대 후 주택 1동 가재도구 등 피해가 발생했으며 현재 더 정밀하게 화재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강 씨를 구한 이웃 곽모(남, 66) 씨 부자는 화재를 발견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를 이용해 불길을 잡으며 주택 내부에 있는 강 씨를 대피 시켰고 이후 도착한 소방관에 의해 화재는 신속하게 진압됐다.
집이 전소되는 와중에도 곽 씨 부자 덕에 강 씨는 다행히 기본적인 응급처치만 받을 정도로 건강했다.
무안소방서 박의승 서장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가 증가하는 요즘 따뜻하고 용감한 이웃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대”라면서 “위급한 상황에 든든한 지원군인 소화기를 배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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