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유소년야구단, 전국 최대규모대회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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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유소년야구단, 전국 최대규모대회 제패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05.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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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유소년리그 우승
간판 투수 박성훈 선수 대회 MVP 선정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이 주관한 전국 최대 규모 제10회 국토정중앙 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무안군유소년야구단(감독 김동성)이 유소년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무안군유소년야구단/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무안군유소년야구단/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이번 대회는 5월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강원도 양구군 하리야구장 등에서 전국 101개 팀이 참가한가운데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는 꿈나무 리그(U-11), 유소년 리그(U-13), 주니어 리그(U-16) 3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무안군유소년야구단이 출전한 유소년리그는 총 6조로 26팀이 출전해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

예선에서 첫 상대로 의정부시를 만난 무안군은 8대 6으로 아깝게 패해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두 번째 상대인 파주시를 12대 0으로 대파했고 세 번째 부천시에 8대 5로 승리했다. 조 2위로 8강에 진출한 무안군은 일산시를 9대 5로 눌렀고 4강에서 남양주시를 8대 1로 눌러 대망의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 MVP를 차지한 박성훈 선수/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대회 MVP를 차지한 박성훈 선수/대한유소년야구연맹 제공

결승 상대는 첫 경기에서 아깝게 진 의정부시를 다시 만났고 15대 8로 크게 누르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무안군유소년야구단 간판 투수이자 타자인 박성훈 선수는 결승에서 3연타석 홈런 포함 4타점과 마무리투수로 세이브까지 기록해 대회 MVP를 차지했다. 의정부시유소년야구단은 올해 첫 대회인 순창군수배부터 두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유소년야구 최강 팀이다.

김동성 감독은 “소규모 도시라 대도시에 비해 선수 수급 문제 등 어려움이 많지만 선수들이 주눅 들지 않은 가운데 무안군 이름을 달고 우승해 줘 고맙다”면서 “많은 도움을 주신 김산 군수님과 류춘오 체육회장님, 그리고 학부모님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2015년 8월 창단한 무안군유소년야구단은 창단 2년만인 2017년 제1회 순창군 강천산배 전국 유소년야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일군데 이어 2019년 제2회 크린토피아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 우승, 같은 해 전국 최대 규모인 2019 국토정중앙양구 유소년야구대회에서 꿈나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출중한 실력으로 지난해엔 대만 카오슝에서 개최된 ‘한-대만 국제교류전’에 무안군유소년야구단에서 7명이나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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