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악서 딸 세쌍둥이 출산 “경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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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서 딸 세쌍둥이 출산 “경사났네!”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07.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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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군수 꽃바구니 전달…첫째부터 셋째 혜택도 다양

무안군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부부가 세쌍둥이 딸을 출산해 지역사회가 반색하고 있다.

7월 11일 무안군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 코너에 “세쌍둥이 출산을 군수님이 축하해 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남악신도시에 거주하는 부부라고 밝힌 이들은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저희 부부가 7월 4일 오전 10시 46분, 47분, 48분에 딸 세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6년 차, 일곱 번의 시험관 시술을 통해 힘들게 임신에 성공해 소중한 아기들을 얻었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미숙아로 태어나 병원에 입원 중이지만 건강히 만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세쌍둥이 자매가 하루빨리 퇴원해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군수님이 축하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산 군수는 곧바로 출산 축하 꽃바구니를 부부에게 보내고 산모의 쾌유와 아기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무안군도 22일 아기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출산 축하용품을 전달하고 다양한 혜택을 안내했다.

한꺼번에 첫째부터 셋째까지 출산한 이 가정은 곧바로 다자녀 가정이 돼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무안군보건소는 아기에게 각각 200만원의 첫만남이용권을 배부하고 신생아 양육비로 첫째 150만원, 둘째 200만원, 셋째 10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아기마다 12만원 상당의 출산 축하용품을 지원한다.

다자녀가구는 추가적인 혜택도 받는다. KTX, SRT 회원 대상으로 열차 운임 할인, 전기료·도시가스료·지역난방비 경감 지원, 셋째아 출산가정 대상 50만원의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다자녀 행복카드 발급으로 가맹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양육부담을 경감하고자 주민생활과에서 0~11개월까지 월 70만원, 12~23개월까지 월 35만원의 부모급여가 지급되고 8세 미만까지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지원한다.

아울러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및 미숙아 의료비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및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저출산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세쌍둥이 출산으로 지역 발전에 보탬이 돼준 점 감사드린다”면서 “한 가정의 큰 기쁨을 함께 나누며, 아이들이 무안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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