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출신 도의원들, 행정사무감사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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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출신 도의원들, 행정사무감사서 ‘두각’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1.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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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자 의원 “학업중단 학생 늘어·학교도서관 활용도 높여야”
나광국 의원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관광산업 활성화 미흡 지적”

무안출신 도의원들이 전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혜자 도의원
이혜자 도의원

전라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이혜자 도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1선거구)은 해마다 1000명 가까운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고 있다며 대안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9년 9월 현재 854명, 2020년 9월 현재 908명으로 50여명이 증가했고, 2020학년도 기준 초등학교 228명, 중학교 132명, 고등학교 548명이 학교를 떠났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전남의 학생수가 2018년 21만5390명, 2019년 21만2262명, 2020년 20만6573명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학업중단 학생이 증가한다는 것은 학교현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라면서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전남교육 학교현장의 우리 아이들이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학교도서관을 개방해 마을도서관으로 전면 확대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혜자 의원은 “학교도서관이 지역주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주민개방형 학교도서관으로써 주민들의 지식정보 욕구를 채우는 다양한 장서 확충으로 지역사회의 평생교육 및 문화공간으로써 역할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강진교육지원청 윤채현 교육장은 “강진 관내 13개 초등학교 가운데 9개 학교가 지역주민 및 학부모와 함께 도서관을 개방해서 운영해 오고 있다”고 그 동안의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 지역주민들에게도 희망도서를 신청을 받아 비치하는 등 주민 화합형 마을도서관으로 활용하고 확대운영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나광국 도의원
나광국 도의원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소속 나광국 도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2선거구)은 사회적경제기업 육성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지적했다.

먼저 나 의원은 ‘사회적경제기업의 안정적 자립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과 육성 방안’에 대해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나 의원은 “전남 서부권에 (사)상생나무, (사)전남고용포럼 사회적경제 육성사업 창업지원기관이 2개소 있음에 불구하고 사회적경제기업이 목포 142, 나주 99개소로 활성화가 저조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인 ‘소셜캠퍼스 온’이 전국에서 전남만 유치 못했다”면서 “사회적경제 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적 자립기반 조성을 위해서 빠른 시일 내에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낚시 인구 1,000만 명 시대에 전남도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국민취미생활조사에서도 부동의 1위였던 등산을 제치고 낚시가 1위를 차지할 정도이며, 전남지역 해양경찰서 파출소별 낚시 어선 이용현황을 보면 2017년 60만 명, 2018년 61만 명, 2019년은 72만 명으로 해마다 낚시이용객이 늘어나고 있다.

나광국 의원은 “최근 3년간 관광국 360건 정도의 보도자료를 분석한 결과 요즘 트렌트인 낚시 관련 자료가 전무하다”면서 “전남 섬, 해양 등을 활용해 천만 낚시인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산업의 소재가 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물 산업에 관한 연구역량강화와 기술력 향상 방안’에 대한 대안도 제시했다.

나 의원에 따르면 현재 식품산업연구센터 등 6개 연구기관이 각 분야의 생물 산업을 전라남도의 특화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주요업무 중 기술 개발 실적이 출원 336건, 등록 177건에 비해 기술이전은 45건에 이전율 13.4%라는 저조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 의원은 “중소기업이 갖추기 어려운 2,000여대의 연구분석 장비와 제품생산 장비를 구축하고 있으나 설립 당시 구축된 까닭에 활용률이 56%로 매우 저조하다”면서 “신규기반 구축에도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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