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피의자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일로농협 50대 직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무안경찰서에 따르면 3월 13일 오전 10시 9분쯤 일로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이는 A 씨를 동료직원들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숨졌다.
유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무안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 씨는 그동안 일로농협 보험사기 수사를 받으면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를 비롯해 일로농협 임직원 4명은 지난해 7월 18일 발생한 유통창고 화재사건과 관련한 보험사기 의혹으로 전남경찰의 수사를 받아왔다.
화재피해와 상관없는 벼(40kg 6000가마)를 화재현장으로 가져와 마치 피해를 본 것처럼 꾸며 2억7천만원의 보험금을 허위로 받아냈다는 혐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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