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전남 최초로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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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전남 최초로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
  • 박승일 기자
  • 승인 2020.10.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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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지역 도자산업 활성화 기대, 무안도자협회 발족

목포대학교(총장 박민서)는 전남 서남권 도자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개소식을 13일 가졌다.

이번 개소식은 철저한 코로나-19 관리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목포대 박민서 총장, 김산 무안군수, 이현조 광주전남중기청장 등 관계자와 무안군 도자업체 대표들이 참석해 개최했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지난 8월 전라남도에서는 최초로 선정된 사업으로, 무안군 청계면 소재 도자소공인의 성장 발전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62개 도자업체가 집중되어 전국 최대의 생활도자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무안의 도자업체 중 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들을 중점 지원하게 된다. 이번 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소공인 집적지구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이 유치되면 국비 15억원을 포함 30억원 이상 규모의 사업으로 확대돼 공동판매 전시장, 공동 장비실, 교육장 등이 설치될 전망이다.

올해 1차 년도에는 지역 내 소공인을 위한 상담센터 운영, 정부 특화자금 신청 지원, 백년소공인 지원, 온라인 마케팅 강화 및 경영 활성화 교육, 기술 및 디자인 개발 컨설팅, 특화상품 개발 및 포장재 제작 지원 등 다양한 사업으로 연말까지 청계면 도자소공인 업체당 500만원 내외를 지원하게 된다. 앞으로는 무안군 전체 도자소공인으로 지원이 확대되고, 신규 창업자들이 늘어나는 계기가 돼 무안 도자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목포대 박민서 총장은 “이번 도자소공인특화지원사업 선정은 다성 초의선사 탄생지이며, 서남권 도자 산업의 핵심이 되는 무안도자의 우수성 및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면서 “목포대학교의 우수한 인재와 첨단 인프라를 활용하고 연계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대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 설치를 계기로 무안군 도자업체 관계자들은 무안도자의 계승 발전을 위해 “무안도자협회”를 발족하기로 뜻을 모았다. 2005년 결성된 ‘무안분청자기협회’를 이어 무안분청문화제 및 국내외 교류 등을 통해 오랜 전통을 이어온 무안분청과 현대 생활자기가 융복합하여 발전하기로 다짐했다.

한편,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2020년 8월 현재 전국 34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무안도자소공인특화지원센터”가 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 내에 설치됐다.

센터는 소상공인 경쟁력 향상 및 혁신성장을 위해 교육, 컨설팅, 자율사업 등 집적지 업종·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센터별 맞춤형 현장서비스 제공지원을 목적으로 설치된다. 지원대상은 제조업을 영위하는 상시근로자 10인 미만의 소공인들이며, 15년 이상 사업을 계속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에게는 2019년부터 ‘백년소공인’으로 선정해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홈페이지(https://www.semas.or.kr/web/SUP01/SUP0110.kmdc)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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