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11월 20일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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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11월 20일 ‘착공’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11.1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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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만㎡에 448억 투자…무안 차세대 항공정비산업 메카로!
국제항공정비(주), 리투아니아 FLtechnics 파트너로 입주

무안군(군수 김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가 11월 20일 드디어 첫 삽을 뜬다.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감도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감도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의 시작을 축하하기 위해 착공식(11시)이 진행되며 식전행사(10시 30분)로 해양경찰 ‘의장대’와 타악퍼포먼스 ‘얼쑤’팀 공연이 준비돼 있다.

착공식에는 국토교통부 장관 대행으로 김상도 항공정책실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서삼석 국회의원, 김도준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 입주기업 대표, 주민 대표 등이 착공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서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무안국제공항과 연접한 35만㎡면적에 총 448억원을 투자해서 항공 정비(MRO)를 중심으로 항공 연관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 6월 완료될 예정이며 같은 해 12월엔 MRO 행거가 준공돼 운영을 개시하게 된다. 항공기 부품, 물류, 기내식 업체, 항공기 정보 서비스업 각종 항공 관련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항공기 정비의 해외 의존도는 54%, 약 1조3천억원 이상인데 코로나가 발생 전까지 폭발적인 세계적인 항공기 증가 추세에 따라 항공산업의 시장 규모도 대거 늘어났다. 또한 코로나 상황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정비를 비롯한 항공 물류 등 관련 산업은 멈추지 않고 확대되며 급성장 하는 중이다.

그러나 사업 초기에 막대한 투자비용이 들고, 흔한 사업이 아니라 진입장벽이 높아 쉽게 시작하기가 무척 어렵다. 항공기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규정에 맞는 시설과 인력, 기술을 갖춰야 하는데 항공정비의 기술력 같은 경우 FAA(미연방 항공국), EASA(유럽 항공기구) 등으로부터 인증을 받아야 한다.

또한 항공정비를 전공한 학생들이 국내에 MRO기업이 부족해서 해외로 나가거나 또는 충분한 실습기회를 갖지 못해 자격증을 취득하지 못하고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훈련된 정비 인력 부족까지 여러 문제점이 많아 항공사는 운영비용을 줄이기 위해 항공 정비 분야는 현재까지 주로 외주를 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무안 항공특화산업단지는 국내외 우수기업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명실공이 서남권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게 된다. 항공정비(MRO) 기업인 국제항공정비(주)와 유럽의 우수한 항공기업인 Avia Solution Group(리투아니아)사 소속 항공정비 회사인 FLtechnics이 파트너로 입주하게 되고, 서해지방경찰청 무안항공대가 기존 부지와 연접해 확대 입주한다.

이는 현재의 경제 위기에 의한 고용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항공기를 정비하게 됨으로써 해외 의존도를 낮춰 막대한 외화 유출을 최소화 할 수 있다. 2022년 준공목표에 맞춰 산업단지가 완성되고 입주기업의 운영이 정상화가 되면 지역 내 높은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김산 무안군수는 “항공특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착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바람이 시작된 것을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 신도시의 조성 또한 필요하게 될 것이다. 향후 배후 도시와 연관 산업단지 확대조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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