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탄 초↔중학교 통합…학부모·학생 “찬성”
상태바
몽탄 초↔중학교 통합…학부모·학생 “찬성”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7.27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중·미취학 학부모 3분의 2 이상 찬성, 초·중 학생들도 찬성
운영위원회 심의 거쳐 8월 4일까지 통합학교 지정신청서 제출

몽탄초등학교와 몽탄중학교 학부모 및 학생들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통합에 찬성했다. 앞으로 각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통과되면 8월 4일까지 통합학교 지정 신청서를 전남도교육청에 제출하게 된다. 통합학교로 지정되면 2~3년 후에 학교 통합이 이루어진다.

김란 무안교육장이 몽탄초등학교와 몽탄중학교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지정에 관해 설명하고있다.
김란 무안교육장이 몽탄초등학교와 몽탄중학교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지정에 관해 설명하고있다.

7월 26일 무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몽탄초등학교와 중학교의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지정을 위해 지난 주 실시한 학부모 여론조사에서 3분의 2 이상이 찬성했다. 초등학교 학부모, 중학교 학부모, 취학전 아동 학부모들 모두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몽탄초등학교 학생들과 몽탄중학교 학생들도 통합에 찬성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무안교육지원청은 다음 절차인 학교 운영위원회 심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몽탄초등학교는 이번 주, 몽탄중학교는 다음 주중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학교통합에 대한 심의를 받을 방침이다.

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면 8월 4일까지 전남도교육청에 통합운영학교 지정신청서를 제출하게 된다.

8월 중 통합운영학교 지정심의를 통과하면 9월부터 연말까지 전환 행정절차를 거친 뒤 18~36개월의 전환 준비기간 동안 교직원 인사기준 정비, 교육과정 마련, 환경개선을 마치고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로 최종 지정돼 학사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몽탄초등학교 학생수는 올 4월 1일 기준 6학급 30명이고 몽탄중학교는 3학급 31명이다. 양 학교는 앞으로 모두 학생수가 감소해 2025년 몽탄초는 16명으로, 2028년 몽탄중은 10명으로 예측된다. 몽탄중은 학생수가 10명 이하로 줄어들면 분교장으로 개편돼 폐교위기에 놓일 수 있다.

전남도교육청이 올해 첫 공모에 나선 ‘미래형 통합운영학교’는 학령인구감소와 미래교육 대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규모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교운영을 통합해 폐교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교육여건을 만들기 위해 전남도교육청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교운영은 통합하되 각 학교별로 졸업장이 발부된다. 교장과 교감은 각각 한명이 맡고 교무실과 행정실을 통합운영 하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교육과정은 그대로 밟기 때문에 교실은 따로 유지된다.

몽탄의 경우 면내에서 동떨어져 있는 몽탄중학교를 몽탄초등학교로 이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학교 운동장, 체육관, 급식실, 특수교실 등이 공유될 것으로 보인다. 예산은 그린스마트미래학교와 연계해 ‘30억원 + α’로 추진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