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옥수 후보측 “김산 후보 뇌물공모 정황 수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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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옥수 후보측 “김산 후보 뇌물공모 정황 수사 촉구”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2.05.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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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입장문 발표 “무안 명예 먹칠, 김산 후보 사죄해야”
김산 후보측 “근거 없는 허위사실, 강력한 조처 취할 것”

최옥수 더불어민주당 무안군수 후보측에서 지역언론의 ‘김산 후보 관급사업 뇌물공모 정황’ 보도와 관련, 수사기관의 즉각적인 수사와 김산 후보의 대군민 사죄를 촉구했다. 반면 김산 후보측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라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고 해당 공무원도 법적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무안군상하수도사업소
무안군상하수도사업소

최옥수 후보측은 5월 27일 발표한 ‘무안군청 8억 수의계약과 거액의 뇌물수수 정황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했다.

최 후보측은 입장문에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무안군청은 스마트 관망관리 인프라 구축사업’ 관련 수의계약을 선거운동이 한창인 5월23일 무안지역 농공단지의 한 입주업체와 8억3700만원에 체결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무안군청 간부와 김산 후보 측근에 모두 8천만 원이 전달되었으며, 이 돈이 선거자금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도됐다”고 밝혔다.

특히 “수의계약 진행과정은 김산 후보에게 보고하고 지시를 받았으며, 이 같은 내용은 모두 녹취록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최옥수 후보측은 “이번 사안은 고질적인 공사비리, 리베이트 관행이라는 뿌리 깊은 악습이 확인된 것”이라면서 “대낮 음주로 인한 방역법 위반 논란에 이어 무안군 행정 신뢰도를 무참하게 훼손하고 무안군 명예에 먹칠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후보측은 “수사기관은 즉각적인 수사에 착수해 실체적 사실규명과 엄중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김산 후보는 군민 앞에 사죄하고 사실관계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9개 읍면 대표라고 밝힌 이들이 고발한 접수증
9개 읍면 대표라고 밝힌 이들이 제시한 고발장 접수증

‘무안 9개 읍면 대표’라고 밝힌 연모 씨 등 35명은 27일 오후 전남지방경찰청에 무안군청 공무원 2명과 김산 후보를 ‘수의계약 내물공모죄’ 혐의로 고발했다.

이들은 “이 사태에 대해 선거기간과 관계없이 즉시 수사에 착수해 모든 의혹을 신속히 풀어줄 것”을 촉구했다.

또,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K모 씨는 이날 전남경찰청에 자진 출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산 후보측은 허위사실이라는 입장이다.

김산 후보측은 26일 밤 SNS를 통해 “김산 후보와 관련이 없는 금품수수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다”면서 “확인되지 않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서 강력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사건에 거론되고 있는 무안군청 간부공무원 K모 씨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녹취록에 대해 “관내 업체이니 당연히 도와줘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이었다”면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없다.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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