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수수 혐의 무안군청 공무원 구속영장 신청
상태바
경찰, 뇌물수수 혐의 무안군청 공무원 구속영장 신청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03.29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000만원 리베이트 수수…군수 선거캠프 관계자도 영장

경찰이 뇌물수수 의혹이 불거진 무안군청 고위 공무원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1대는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무안군 4급 공무원 A씨와 군수 선거캠프 관계자인 민간인 B씨 등 2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3월 28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5월 계약 성사를 대가로 관급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업체로부터 계약금액의 10%에 해당하는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고발장을 접수한 뒤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다.

8억원에 달한 해당 계약은 공개경쟁입찰 대신 농공단지 특례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공무원과 납품업자, 브로커 등 5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2차례에 걸친 군청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구속수사를 통해 윗선 개입 여부와 해당 금품의 선거자금 사용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A씨 등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