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감속은 선택 아닌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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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감속은 선택 아닌 필수
  • 무안신안뉴스 기자
  • 승인 2023.06.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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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 경감 김덕형
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 경감 김덕형
무안경찰서 몽탄치안센터장 경감 김덕형

여름철이 되면서 비가 오는 날이 잦아지면서 빗길을 운전해야 하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비가 내리는 날 운전은 가시거리가 평소에 비해 줄어들면서 시야 확보가 어렵게 되고 이에 따른 방어운전에도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여기에 내린 비로 인해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타이어의 마찰력은 상대적으로 감소하게 되어 빗길에 미끄러지거나 브레이크를 밟아도 제동거리가 평소에 비해 길게 늘어나면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도로교통공단의 우천시 교통사고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장마철과 비오는 야간 시간대 교통사고 발생율이 높고 치사율 또한 평소 화창한 날의 약 1.4배 높다고 한다. 특히 고속으로 주행하는 고속도로에서의 빗길 교통사고는 약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비오는 날은 운전자에게 핸들을 잡기에 곤혹스런 날인 만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법정 안전속도 준수가 우선시 되어야 한다.

도로교통법에는 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가 내릴 경우 제한속도의 20%~50%까지 감속하여 운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차량관리에 있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물이 젖은 곳을 지날 때 발생하기 쉬운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타이어의 마모여부를 반드시 점검하고, 적정한 압력의 공기를 넣고 운행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 결과에 의하면 젖은 노면에서는 타이어 마모상태에 따라 제동 거리가 최대 1.5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니 타이어 관리가 왜 중요한지 유념해 두어야 한다. 물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으며 운행중 발생할수 있는 각종 돌발변수에도 즉각적인 대응을 할수 있도록 긴장하여 운전하는 자세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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