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이제는 무안군민 가만히 놔둬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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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이제는 무안군민 가만히 놔둬야 할 때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11.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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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반대 59%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

전남도의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 여론몰이에 무안군민들 뭉쳤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1월 14일 UPI뉴스가 발표한 ‘광주 군 공항 무안 이전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무안군민은 지금까지 한결같이 군 공항 무안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전남도는 이젠 무안군민을 가만히 놔둬야 한다”고 밝혔다.

UPI뉴스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무안군민 59%가 반대하고 있으며, 찬성은 34%에 그치고 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전반적으로 반대가 높았으며 특히, 가정에 어린아이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연령에서는 70%가 반대했다.

권역별로도 제1권역(무안읍·일로읍·몽탄면·현경면·망운면·해제면·운남면)은 찬성 32%, 반대 60%로 조사되었으며, 제2권역(삼향읍·청계면)에서도 찬성 35%, 반대 58%로 모든 지역에서 반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군 공항 무안 이전을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로 무안국제공항활성화가 39%, 이전 지역 지원에 따른 지역발전이 34%로, 경제적 보상과 지원 11% 순으로 나타났다.

박문재 범대위 상임공동위원장은 “11월 15일 광주시에서는 ‘군 공항과 민간공항 분리 이전도 가능하다’고 전향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서 “전남도에서도 원하는 지역으로 갈 수 있도록 무안군민에 대한 여론조장을 이제는 그만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에서는 근거도 없이 민·군 통합 이전만이 답인 양 전남도 관변단체와 언론을 활용해 일방적으로 무안 이전을 추진하고 무안군민을 이기주의자로 매도해 왔는데, 모든 게 김영록 도지사의 아집과 불통에서 시작해 지역주민들을 갈등과 분열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제는 당초 약속대로 주민의 뜻에 따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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