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룡2지구 유·초·중·고 5개교 설립 모두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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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룡2지구 유·초·중·고 5개교 설립 모두 지연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11.2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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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1·초2·중1교 2026년 3월…오룡고 2027년 3월 개교
2024년 5월부터 3696세대 입주시작…‘학교대란’ 걱정

오룡2지구 학교의 개교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유·초·중학교는 6개월, 고교는 1년이나 늦어져 이른바 ‘학교대란’이 우려된다.

당초 계획보다 유초중학교 4개교는 6개월 고등학교 1개교는 1년이 지연됐다.

무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무안군 일로읍 오룡2지구엔 단설유치원 1개교, 초등학교 2개교(병설유치원 1곳 포함),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5개교가 설립된다.

37학급 규모의 희망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3학급, 37학급 규모의 사랑초등학교, 9학급 규모의 사랑유치원(단설), 31학급의 희망중학교는 2025년 9월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상반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또 27학급 규모의 오룡고등학교는 202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지난해 10월 교육부 중투를 통과했다.

하지만 사전기획단계 지연 등으로 유·초·중 4개교는 개교가 6개월 늦은 2026년 3월, 오룡고등학교는 1년이나 늦어져 2027년 3월에 개교하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다.

당장 내년 5월부터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는데 전입학생들의 통학문제는 가정의 골칫거리가 될 전망이다.

가장 먼저 힐스테이트 830세대가 2024년 5월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 7월엔 푸르지오파르세나732세대, 우미린 1057세대, 8월엔 중흥S클레스 543세대, 2025년 3월엔 시티프라디움 534세대가 입주한다. 총 3696세대다.

오룡2지구 입주자들은 최장 2년 동안 유·초·중학교를 오룡1지구나 남악으로 다녀야 한다. 또 3년을 기다려야 고등학교가 신설되기 때문에 현재 초등학교 6학년들이 정식으로 개교한 오룡고등학교 1학년으로 다닐 수 있다.

학교 신설은 신도시 계획 단계부터 최우선으로 챙겨야 하는 사항인데도 늑장 개교는 반복되고 있다.

한 입주예정자는 “학교가 없는 2년 동안 오룡2지구 학생들을 남악과 오룡1지구에서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면서 “오룡1지구 때도 ‘학교 대란’이 발생했다. 개교까지 늦어지면 그 고충은 고스란히 학부모와 학생이 져야한다”고 우려했다.

무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남악초는 모듈러교실을 추가로 설치해 대응하고 행복중학교는 8실을 증축할 예정”이라면서 “통학 차량은 개교 전까지 아파트 시행사에서 운영하기로 협약을 맺었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부담을 최대한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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