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민, 김주웅 도의원 발의 민·군 통합이전 촉구 건의 철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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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민, 김주웅 도의원 발의 민·군 통합이전 촉구 건의 철회 요청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3.11.2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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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항 지역발전 이끈다면 자기 지역구 강진으로 가져가라”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것 도민에게 제시 요구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1월 28일 김주웅 도의원이 11월 20일 발의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민간·군 공항 통합 이전 촉구 건의안’에 대해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범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2021년 9월 전남도의회는 민간 공항 통합과 별개의 사안인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연계하는 것은 시·도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염원하는 200만 전남도민을 저버리는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전남도, 전라남도의회, 전남도사회단체 모두가 대동소이한 성명서 등을 앞다퉈 발표해 놓고, 이제와서는 다들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이전만이 답인 것처럼 떠들어 대고 있다”면서 “군공항이 그렇게들 좋으면 자기 지역구로 가져가면 될 일”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할 도의원들이 거꾸로 활성화의 걸림돌이 될 전투비행장 이전을 주장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김주웅 도의원과 30명의 도의원들에게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 했다면 당당히 도민에게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끝으로 “민군 통합 이전을 촉구 건의한 김주웅 도의원을 비롯한 30명의 도의원에게 건의안을 즉각 철회하고 무안군민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범대위 관계자는 “조만간 도의회를 항의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자기 지역구 일이나 신경 쓸 일이지 왜 남의 일에 감 놔라 팥 놔라 하는지 모르겠다”고 도의원들의 행동을 질타했다.

김주웅 도의원 등 30명이 발의한 촉구 건의안은 11월 22일 안전건설소방위원회를 통과하고 12월 7일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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