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피난민 장중희 어르신, 온정의 쌀 50포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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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피난민 장중희 어르신, 온정의 쌀 50포 기부
  • 김진혁 기자
  • 승인 2023.1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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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매년 50포씩 기증

무안군 망운면(면장 박기수)은 12월 6일 지역사회의 복지사각지대 발굴 지원을 위해 고령의 어르신이 망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박동연)에 10kg 백미 50포(500kg)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6.25 한국전쟁 당시 황해도에서 망운으로 피난와 정착한 지 60여년 된 장중희(95) 어르신은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그 고마움을 꼭 보답하고 싶어 백미를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기수 망운면장은 “70년도 더 전에 받은 은혜를 여전히 맘속에 간직하고 계신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기부해 주신 쌀은 도움이 꼭 필요한 주민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장중희 어르신은 2019년도부터 쌀 50포를 기부하며 소외 이웃을 위한 지역사회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으며, 기탁한 쌀 50포는 관내 취약계층의 따뜻한 밥상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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