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탄면 파군교 저수지 인근에서 지적장애를 가진 40대 남성이 실종된 뒤 경찰등 유관기관의 대대적인 수색 끝에 6일 만에 시신으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무안경찰 등 유관기관에 따르면 몽탄면 삼일로에 거주하는 L모(45, 남) 씨가 보이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는다는 실종신고가 가족들로부터 지난 14일 낮 1시에 접수됐다.
무안경찰이 해당 신고를 접수받고 인근 CCTV를 확보해 확인한 결과 이날 새벽 1시 쯤 파군교 인근에서 운동복 바지에 반팔 티 차림으로 이동하는 L 씨의 모습이 포착됐다. 인근 컨테이너에서 누나와 생활하는 L 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무안경찰은 14일부터 수색에 들어갔고 지방청 중대와 소방인력, 경찰헬기까지 동원해 인근 및 저수지에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인 결과 실종 6일 만인 오늘(20일) 오후 3시경 당호저수지(파군교 저수지)에서 숨진 L 씨를 인양했다.
현재 무안경찰은 숨진 L 씨의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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