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 무안군수 “군민에게 희망 주는 군정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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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산 무안군수 “군민에게 희망 주는 군정 운영”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4.0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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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개 사업 공모 선정, 국비 4780억 확보 군정 성장동력 기반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 무안형 도움복지 강화, 도농균형발전 지속추진, 무안먹거리 융복합 거점지구 조성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관련 군민 행복추구권 담보로 어떠한 협상도 불가 공식선언

김산 무안군수는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신년사를 통해 “10만 군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군정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김산 무안군수
김산 무안군수

“42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4780억원을 확보해 무안군 성장동력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무안형 도움복지 강화, 도농균형발전 지속추진, 무안먹거리 융복합 거점지구 조성 등 4대 분야를 중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광주전투비행장 이전과 관련해 “군민 행복추구권을 담보로 어떠한 협상도 불가하다”고 이전 반대 입장을 공식 천명했다.

김 군수는 올 한해 군정을 이끌어 갈 군정 주요 운영방향에 크게 네 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보다 많은 고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무안군 대표 관광자원의 상품화를 위해 무안의 매력을 품고 있는 ‘9경(景)·9품(品)·9미(味)·9락(樂)·9길(路)’의 무안 대표 관광자원 45선으로 선정했다”면서 “대표 관광자원 45선은 개별 또는 분야별로 상품화해 군정 각 분야에 적극 활용한다”고 밝혔다.

도리포권역을 해양관광명소로 중점 육성해 KTX 무안공항역 개통에 따른 관광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선셋갤러리, 해상탐방데크, 해넘이 공원 등 488억원의 사업비로 조성되는 도리포권역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서남권 대표 해양관광거점으로 육성한다.

청계면 지역특화 도시재생사업과 지역상권 활성화 사업 연계를 통해 청계면 소재지 일원을 로컬상권 거점공간으로 조성한다. “하루 평균 1만1000명의 관계 인구가 형성되는 이곳을 로컬상권 거점공간으로 조성하면 쇠퇴한 상권은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김산 군수는 설명했다.

무안분청과 생활도자기
무안분청과 생활도자기

둘째, 희망·배려·존중 등 “무안形 도움복지”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군민에게 희망주는 복지, 배려하는 복지, 존중하는 복지 등 다양한 계층의 군민들이 소외 받지 않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포괄적이며 적극적인 “무안形 도움복지 정책”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 활성화, 청년취업 합격 패키지, 자격증 응시료 지원 등을 통해 취업준비생과 학교 밖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하며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돕고 맞춤형 장애인 일자리 사업제공, 위기가구 긴급복지 지원,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 지원과 76세 이상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확대, 농작업 편의장비 지원 등 사회적 배려계층과 농업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어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배려한다.

“지난 10월말 기준 우리군 결혼이주여성은 20개 국가 590명이며, 등록외국인 수는 2089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고 밝힌 김 군수는 “다문화가정과 외국인근로자들이 우리 사회구성원으로써 존중 속에 생활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 인재양성 지원사업과 통번역서비스 지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운영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 복합문화센터와 보건소 조감도
무안군 복합문화센터와 보건소 조감도

셋째,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이 상생 속에 균형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민선8기 군정 제일 현안을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균형발전에 두고 노력해 오고 있다는 김산 군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추진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무안읍을 중심으로 한 농촌지역은 도시지역과의 문화·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농·수·축산업 기반확충을 통해 삶의 만족도가 높은 경쟁력 있는 농촌을 만들고 농촌지역 문화·복지·보건 수요를 충족시킬 무안읍 복합문화센터와 무안군 보건소 이전사업을 3월까지 준공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무안군과 청계면민, 목포대학교가 힘을 모은 결과 청계면 지역특화 도시재생 사업이 지난 12월 국토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312억원의 사업비로 추진한다. 지역의 특화자원인 대학을 적극 활용해 중심·골목상권 활성화와 청년 창업지원에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악·오룡을 중심으로 한 신도시지역은 늘어난 인구수에 대비해 문화·복지·생활체육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한편 교통여건 개선을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시킨다.

오룡 청사부지에 오룡신도시 주민들의 여가·문화·복지·보건의료의 거점이 될 오룡복합문화센터와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사업 실시설계가 추진 중으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무안공공도서관 이전·건립과 전라남도 청년비전센터 건립에 적극 지원한다.

오룡 청사부지에 이전·건립되는 무안공공도서관은 7월까지 설계 완료 후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공모를 통해 오룡에 들어서게 된 전라남도 청년비전센터는 청년들의 문화·창업·소통·체육 복합공간으로 도비 200억원으로 지상4층 규모로 조성되는데 실시설계 용역 완료 후 7월 착공한다.

수영장, 웨이크보드, VR실, 다목적체육관 등 337억원 규모로 남악신도시 체육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룡지구 체육공원 부지에는 축구장, 풋살장, 야구장 등 1만1000여평 규모의 종합스포츠 공원조성을 시작해 내년 준공한다.

남악중앙공원에는 3200㎡ 규모의 복합놀이시설을 조성해 아이들을 위한 사계절 놀이공간으로 가꾸고 출근시간 남악IC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일로읍 망월리~청호리 구간과 죽산리 양지촌 일원 농어촌도로 확포장과 선형개량을 연내 실시해 대체도로를 확보한다.

무안읍 철소재길 어싱길과 대죽도 어싱길 등 총 5개소 4.5km의 맨발산책로를 추가 조성해 군민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무안군 워커블시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2025년까지 추진해 군민 접근성을 고려한 산책로 조성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무안 K푸드융복합산단 조감도
무안 K푸드융복합산단 조감도

넷째, 지역특화 자원으로 무안의 미래비전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청정갯벌과 게르마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난 질 좋은 무안의 먹거리는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힌 김산 군수는 “무안 먹거리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비교우위 교통여건과 연계하여 무안의 먹거리 산업을 지역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특화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전라남도의 신성장 전략사업 2단계 공모에서 “맛뜰 무안 먹거리 통합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이 선정돼 100억원의 사업비로 추진된다. 이 사업을 바탕으로 무안읍과 현경면 일원에 먹거리 관련 산업을 집적화시킨 “무안 먹거리 융복합 거점지구”를 조성한다.

K푸드 융복합 산업단지의 K 푸드 및 첨단농식품 제조, 물류센터 첨단농업 복합단지의 과학영농 기반시설, 신기술 실증시험포 맛뜰 무안 먹거리 통합지원 플랫폼의 간편식품 소재가공센터, 먹거리 융복합거점센터 전략품목 융복합산업센터의 고구마 가공공장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과 국립파속 채소연구소로 연결되는 총사업비 2832억원 규모의 “무안 먹거리 융복합 거점지구”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먹거리의 부가가치 상승,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개척,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발전을 통해 서남부권 농식품산업 선도지구로 도약할 것으로 김 군수는 기대했다.

그는 “무안군 도자산업을 지역전략 산업으로 육성발전시키겠다”면서 “풍부한 원료와 생산, 가공까지 전(全)공정 일관체계를 갖춘 전국 유일한 특성화 지역으로 청계 농공단지를 중심으로 반경 10km이내에 67개의 도자업체가 밀집해 ‘전국 최대 생활도자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월 ‘무안 도자복합산업 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신규 지정돼 앞으로 2028년까지 청계농공단지 일원 86만3천㎡에 도자산업 기반조성, 활성화, 지원체계 구축 등 3개 분야 12개 특화사업 추진을 위해 총 23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무안 도자의 옛 명성을 되찾고 높아진 무안 도자 브랜드 가치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한다.

끝으로 김산 군수는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압박으로부터 무안을 온전히 지켜내 우리 후손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겠다”고 군공항 무안이전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산 군수는 “서남권 발전이라는 명분하에 무안군의 일방적인 희생만을 강요하며 연일 여론몰이를 통해 도민들의 민심을 자극하고 있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군민들의 행복추구권을 담보로 한 광주전투비행장 이전 협상은 있을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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