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호남제주권 종합국립대 중 취업률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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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목포대, 호남제주권 종합국립대 중 취업률 1위 달성
  • 무안신안뉴스 기자
  • 승인 2024.01.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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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 입학처 진학협력관 정한성
목포대 입학처 진학협력관 정한성
목포대 입학처 진학협력관 정한성

국립목포대 입구에 커다란 현수막이 설치되어 있다. 목포대 취업지원실에서 내건 현수막인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

2023년 발표 취업율 63.8% 호남제주권 종합국립대학 중 1위 달성. 특수목적대를 제외하고 전라남·북도와 광주와 제주도에 있는 종합국립대 중 취업률이 1위라고 하니 목포대의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국립목포대 입학처의 진학협력관들이 공유하는 카톡방에 자료가 하나 올라왔다. 학생들의 입학을 총괄하고 있는 옥민호 입학처장이 보내준 것이다.

<최근 3년(2020~2023) 일반국립대 취업율 현황>이란 제목의 자료인데, 그 자료를 보니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대학 측의 노력이 진하게 스며들여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년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전국 대학교의 취업률을 발표한다. 2023년의 말미인 12월 27일에 2022년도 취업율을 발표했다. 2023년의 취업율은 2024년도에 말에 발표된다.

이 발표에 의하면 전국에 있는 19개의 종학국립대학교 중 목포대는 취업율 63.8%로 4위를 기록했다. 2020년에는 56.1%로 9위, 2021년에는 57.9%로 역시 9위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자료를 보고 나서 목포대가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았다. 학생들은 국내의 공기업·공공기관이나 유수의 기업체 등에 취업하는 것은 물론 미국 베트남 등의 해외취업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대학측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미래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입학부터 졸업까지 밀착 관리를 하여 이러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대학과 교육부에서 이토록 학생들의 취업에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 달성을 위한 당연한 태도라 생각된다.

교육기본법에서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모든 국민으로 하여금 인격을 도야(陶冶)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게 해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런 기반을 토대로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삼고 있다.

직업은 인간의 자주적 생활과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데 필수적인 요소이며 이를 통해 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목포대에서는 정부와 지자체 및 기업들과 그리고 해외의 대학들과 함께 협력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이 학창시절에 충분한 실무경험을 쌓게 해 자연스럽게 취업으로 이어지게 하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LINC3.0)>으로 선정되어 2022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산학연연계친화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학연 협력 성과의 창출, 공유·협업 플랫폼의 확산 등을 통해 학생들은 창업동아리 등을 만들어 취업과 연계하고 있다.

목포대에서는 ‘IPP형 일학습병행’제도를 운영해 학생들의 취업율을 높이고 있다. IPP란 대학교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 현장에서 4개월 이상의 장기간에 거쳐 이수하도록 하는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제도를 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기업의 실무를 장기간 경험하게 하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중심의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게 하여 명확한 진로를 설정하게 한다. 아울러 기업 측에서는 우수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은 독일·스위스식 도제 제도를 한국에 맞게 설계한 도제식 교육훈련제도다. 산업계 주도로 기업현장에서 현장교사(트레이너)가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의 교육훈련프로그램과 현장훈련교재에 따라 학생들에게 일을 하게 한다. 동시에 공동훈련센터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킨 후 산업계의 평가를 통해 자격 또는 학위를 부여하는 교육훈련제도를 말한다.

목포대에서는 이런 제도들을 결합한 ‘IPP형 일학습병행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직업을 갖게 하고 있어, 요즘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청년실업문제 해소에 앞장 서고 있다. 목포대는 2년 연속 IPP형 일학습병행제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국립목포대에서는 이공계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원부, 한국연구재단,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정재단, 전라남도, 전라남도교육청 등과 협력하여 WeSET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또한 국립목포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해외에서의 학위 취득은 물론 취업에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목포대에서는 글로벌학부를 총장 직속으로 모집하여 외국어 능력과 전공지식을 갖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포틀랜드 주립대와 델라웨어 주립대 등과 결연을 맺어 저렴한 학비로 복수 학위를 빠른 시간 내에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독일 라이프치히 대학을 비롯해 캐나다, 호주,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33개국 120여개 기관들과 교류협정을 맺어 세계를 향해 진출하고 있다.

또한 GTEP프로그램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학이 협력해 글로벌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목포대를 비롯 전국의 20개 대학만이 참여하고 있는데, 학생들은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는 각종 무역전시회나 박람회에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해외시장개척과 수출지원을 돕는 사업을 하면서 무역전문가로 취업하고 있다.

GTEP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무역학과 최동오 교수님의 말에 의하면 2023년도 1월에는 미국 Las Vegas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박람회인 <CES 2023>에 전라남도 소재 IT기업인 휴먼아이티솔루션과 함께 참여해 제품을 시연하고 통역을 하는 등 활발한 해외마케팅 활동을 했다.

4월에는 ‘싱가포르 국제 식품박람회(FHA)‘에, 7월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MIFB 2023(Malaysian International Food & Beverage 2023)’에 참가하였고, 8월에는 ‘2023 홍콩 식품 박람회(2023 HKTDC Food Expo)’에 이어 미국의 ‘라스베가스 소비재전(ASD Marketweek)’에 참여했다.

또한 10월에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뷰티 무역박람회 중 하나인 두바이 뷰티월드(Beautyworld Middle East)에 참가하여 전남지역 기업들의 중동시장 개척을 지원했다.

또한 목포대학교 인재개발원에서는 전남도청과 협력하여 목포대 학생들을 비롯한 전남소재 대학생들을 위한 ‘해외취업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4년 동안 이 사업에 참여했던 연수생 전원이 미국에 있는 30여개의 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물류 유통회사인 CJ, FNS, Ocean Blue Express, H-Mart 등을 비롯해 방송국, 금융기관, 화장품연구소, 건축회사, 호텔 등 30여개의 미국소재 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이처럼 목포대에서는 학생들의 미래와 비전을 국내의 한정된 공간에만 두지 않고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하여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돌 뚫는 화살은 없어도 돌 파는 낙수는 있다’는 속담이 있다. 이는 세게 내쏘는 화살은 돌을 뚫지 못하지만 오랫동안 쉼없이 떨어지는 물은 마침내 돌을 파서 움푹하게 만든다는 말로, 무슨 일이나 오랫동안 꾸준히 하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국립목포대는 서울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고, 군 단위에 위치하고 있는 등 여러 여건상 날카로운 화살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지 모르겠다. 그러나 송하철 총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수님들과 교직원들의 취업률 제고를 위한 쉼 없는 노력과 학생들의 의지가 모아져 호남제주권 종합국립대 중 취업율 1위라는 실적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목포대는 학문 연구와 학생 취업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국립대학육성사업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K-move 스쿨 5년 연속 선정, 청년취업아카데미 운영기관 5년 연속 선정, 인적자원 개발 우수기관 4년 연속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그리고 목포대의 학생들에 대한 지원은 거의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일반 종합 국공립대 1인당 연간 평균 장학금은 278만원인데 목포대는 328만원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재학생 3명 중 2명은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다. 또한 학생들의 해외연수를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데, 2023년 여름에 실시한 유럽 해외연수의 경우 180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380만원을 지원했다.

학생들이 학업과 취업 등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학생들을 맞춤형 밀착 관리를 하고 있으니 국립목포대의 내년도 취업률은 더욱 높아지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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