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들, 광주 군공항 이전 놓고 난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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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들, 광주 군공항 이전 놓고 난타전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4.01.2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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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찬성 김태성, 반대 서삼석 의원에 ‘지역경제 발전 걸림돌’
김병도 “군 공항 이전은 주민 뜻대로”…김태성에 ‘나쁜 정치’

4·10 총선 영암무안신안 선거구 예비후보들이 광주 군공항 무안 이전을 놓고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현역의 정계 은퇴를 촉구하는가 하면 지역 현안을 정치에 이용한다며 ‘나쁜 정치’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광주전투비행장
광주전투비행장

최근 1호 공약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라고 밝힌 김태성 예비후보는 “무안국제공항의 조기 활성화가 지역 경제 발전의 핵심요소”라면서 “그런데 일부 정치인들이 광주 군공항 이전 반대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지하면서 지역경제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군공항 무안 이전에 대해 반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서삼석 국회의원에게 “지역경제 발전의 발목을 잡아 온 정치인은 이제 은퇴하는 것이 그나마 지지해준 시민을 위해 마지막 봉사가 아닐까 한다”고 직격 했다.

그는 “내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광주 통합공항 이전을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면서 “국내 최초로 KTX역과 연결되고 국제공항, 국내공항이 통합될 경우 경제적 연쇄 파급 효과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 따라서 이전이 지연될수록 손해는 그만큼 커지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김태성 후보의 군공항 무안 이전 찬성 발언에 대해 이번에는 김병도 예비후보가 날카롭게 비판했다.

김병도 후보는 “특별법은 군 공항 이전 결정 주체를 주민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정치인은 ‘주민의 뜻’을 받들어 ‘심부름꾼의 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김 후보의 행태는 ‘국민의 뜻’이 ‘자신의 뜻’과 다르면 거부권을 남발하는 윤석열과 닮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선거가 급하다고 주민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나쁜 일”이라면서 “정치를 모르면 정치를 하지 않거나 제대로 익힐때까지 자숙하는 편이 낫다. 정치 모르는 윤석열 때문에 국민이 불행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군 문법에서 못 벗어난 ‘우물 안의 개구리’ 같다. 국민 문법은 상명하복의 군 문법이 아니다”면서 “윤석열 정권도 검찰 문법으로 국민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김태성 후보에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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