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의 사퇴와 불출마 요구
더불어민주당 이윤석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5일 오전 10시, 목포시의회 시민의방에서 현재 진행 중인 더불어민주당 경선의 전면 무효화를 요구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성명을 통해 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지정할 것과 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의 사퇴와 불출마를 요구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에서 8000명의 권리당원 명부가 유출된 사건이 있었다. 이로 인해 시장 후보 경선은 시민 100％ 여론조사로 변경 시행됐다”면서 “그때 유출된 더불어민주당 당원명부가 지금도 누구의 손에 있는지 모르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런데도 어떠한 조치도 없이 경선 여론조사를 시행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목포시민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지금이라도 즉시 목포시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지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특히 “경선을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이 몇몇 특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서 지원하고 있다. 수석최고위원은 민주당의 당 대표자와 함께 민주당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적인 자리이다”며 “당연히 경선과 공천과정을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책임이 있다. 불공정 논란을 일으킨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은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 사퇴는 물론 총선에 불출마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검증 관계자의 사전 언질에 따라 목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철회하고 일주일 동안 선거사무소 현수막을 떼었던 사정에 관해 설명하고, 그 후 철회 관련 증빙서류를 중앙당 관계자에 문자로 보내 이를 확인시켜줬지만, 차일피일 시간을 끌더니 결국 경선 참여 기회조차 박탈해 버린 중앙당 후보 검증 관계자의 기만적 행태 또한 민주당 경선이 불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근거라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이윤석 예비후보는, 이와 같은 불공정 논란에 휩싸인 채 진행 중인 목포시 선거구 경선의 전면 무효화를 요구하면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윤석 예비후보는 제18대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남도의원 3선과 도의회 의장 및 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올해 총선에서는 목포시 선거구 출마를 선언하고 ‘목포·무안·신안 통합을 통한 목포 광역시대’를 기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