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수 도의원, 전남도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용방안 모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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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수 도의원, 전남도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활용방안 모색해야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4.01.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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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범한 정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 최대 활용토록 지원자격부터 개선해야

전남도의회 정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1)은 1월 24일 제377회 임시회 제1차 농수산위원회 2024년도 농축산식품국 소관 업무보고에서 정부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지난해 말 출범한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시·공간 제약 없이 24시간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한 전국단위 시장으로, 기존 오프라인 도매유통 경로(산지 수집→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소매상) 대비 농가 판매금액은 4.1%가 높고, 유통비용은 7.4%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더본코리아가 전남서남부채소농협 양파 10톤을 매입한 제1호 거래를 시작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 자격은 판매자는 연간 거래 규모 50억원 이상, 구매자는 연간 1000만원 이상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날 정 의원은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은 농산물의 거래단계를 단축할 뿐 아니라 유통비용을 절감시켜 소비자들은 질 좋은 농산물을 싸게 구매하고 농업인의 수익 증대를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지만, 아직 출범 초기 단계로 여러 가지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판매할 수 있는 자격 조건이 연간 거래 규모 50억원 이상의 생산자단체와 법인으로 한정돼 실제 우리 지역의 영세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법인 등은 배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전남도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하고 건의해 대규모 산지 조직으로 한정되는 구조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덧붙여 “유통에 취약한 전남도의 불리한 여건을 개선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가 합리적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전남도에서 온라인 유통확대 분야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정광현 농축산식품국장은 “전남도에서도 ‘농산물 온라인도매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농산물 유통혁신 개선 방향을 마련해 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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