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민주당 탈당·목포서 무소속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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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민주당 탈당·목포서 무소속 출마 선언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4.02.0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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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민주당 체제로는 경선 경쟁 자체가 불가능”
“사랑하는 민주당을 잠시 떠나 총선 치르겠다”

후보 적격심사를 거치지 않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는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당한 이윤석(64) 전 국회의원이 목포시 지역구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2월 6일 목포시의회 시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회견에서 “공정한 경선을 위해 잡음이 컸던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를 사고지역위원회로 지정할 것과, 특정후보 후원회장으로 편파적 행태를 보인 정청래 최고위원의 사퇴와 불출마, 불합리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민주당 목포지역 경선의 전면무효화를 요구한 바 있다”면서 “하지만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를 묵살하고 오히려 경선 참여를 배제한 데 이어 최고위원회는 아무런 통보도 없이, 절차도 없이 저를 제명했다”며 민주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지금의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당도 아니고, 국민속의 민주당은 더구나 아니다. 당내에 오만하고 권위적인 자들이 가득하다. 그래서 그 많은 의석을 가지고도 일은 제대로 못하면서 위세만 떨고 있는 것”이라면서 “오직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정통 민주당이라면 일할 줄 아는 사람, 싸울 줄 아는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 적어도 경선 참여마저 못하게 막지는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예비후보는 “목포를 위해 큰 일을 하고자 출마했다. 하지만 현재의 민주당 체제로는 경선에서 경쟁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면서 “민주당을 잠시 떠나 총선을 치르기로 결심했다”고 무소속 출마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본선에 직행해 직접 시민의 평가를 받고, 반드시 승리한 후 민주당에 돌아와, 사랑하는 민주당을 일할 줄 아는 민주당으로, 싸울 줄 아는 민주당으로 개혁하고 목포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목포·신안·무안 통합을 통한 목포권 광역화와, 통합목포시 신재생에너지 특화단지 특별법 제정, 목포 육·해·공 순환 고속화도로 등 SOC 확충, 해양수산도시와 관광도시 개발의 민간주도형 추진, 관광연금제도 법제화, 지역언론 및 문화예술계 지원, 의과대학 목포캠퍼스 및 의대병원 설립, 목포시민 종합복지센터 설치, 동성간 결혼금지법 제정 등 공약을 제시하고 목포시의 시정방향과 정책 실현을 적극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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