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욱, 지연되는 무안공항 활성화…정치권 싸잡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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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욱, 지연되는 무안공항 활성화…정치권 싸잡아 비판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4.02.1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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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에 대 무안군민 사과 요구…군공항 특별법 개정 나서라
무안군엔 주민 선동 멈추고 공항 주변 땅 투기 행태 발본색원 촉구

4.10 총선 영암·무안·신안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승욱 예비후보가 지연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두고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김영록 지사에게 “무안군민에게 사과하고, 광주 군공항 특별법을 개정하는 데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승욱 예비후보가 2월 14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무안국제공항 활성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월 14일 오후 2시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정 예비후보는 천문학적인 세금을 쏟아붓고도 방치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과 관련해 “전남도를 비롯한 이 지역 자치단체장과 지역 정치인들의 무사안일에서 초래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2018년 당시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 김산 무안군수는 민간공항을 2021년까지 우선적으로 무안으로 이전한다는 협약문에 서명했으나 공염불이 됐다”면서 “광역 단체장 간 합의문이 정치적 득실에 따라 폐기되어 버린 것은 국가 기관의 신뢰성에 큰 오점을 남기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정 예비후보는 “2020년 12월 당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협약 파기를 선언할 때 전남도는 의미 있는 행동을 전혀 하지 못했고 2022년 4월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때도 눈 뜬 장님이었다”면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광주군공항특별법에 중앙 정부(국방부)의 참여를 명문화하고 이전 대상 지역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포함시켜야 마땅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안군은 무안군대로 선동성 행동으로 일관했다”면서 “불똥이 떨어진 전남도의 입장을 내심 반기면서 ‘전투 비행장’이라는 섬뜩한 용어로 군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군공항을 동시에 건설하는 사업은 당위성이나 명분상으로 마땅하다.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추진할 수 없다”면서 “김영록 지사는 무안군민에 과거의 무사안일을 사과하고, 광주 군공항이전 특별법을 개정하는 데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또, 특별법이 개정된 이후 중앙 정부가 나서 분위기를 일신하고, 공항 활성화 종합대책 및 군공항 이전 문제를 주민 참여하에 재논의할 것과 무안국제공항의 국제적 신인도 고양을 위해 ‘김대중국제공항’으로 명칭을 개명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무안군엔 ‘전투 비행장’이라는 섬뜩한 말로 예산을 써가며 주민을 선동하지 말 것을 촉구한 뒤 외지인들에 의한 공항 주변의 땅 투기 행태를 발본색원할 것을 촉구했다.

정승욱 예비후보는 세계일보 견습기자 1기로 입사, 청와대 출입기자, 국회팀장, 도쿄특파원, 편집부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33년간 언론에 봉직했고, 한국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겸임교수를 지냈으며,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를 도왔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언론 멘토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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