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공항 국제여객 두 달만에 10만 돌파 ‘전년비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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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국제여객 두 달만에 10만 돌파 ‘전년비 85%↑’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4.02.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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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관광 수요 지속 증가 연말까지 50만명 이상 기록 예상

올 들어 두 달만에 무안국제공항 국제선 항공여객이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증가한 수치다.

무안국제공항
무안국제공항

2월 29일 한국공항공사 산하 무안공항에 따르면 올해 무안공항에서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한 탑승객은 이날 현재 10만명을 넘어섰다. 연말까지 50만명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이용객은 총 25만명 이었다.

국제선 노선 다변화와 동남아 관광 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1분기 내 전년 무안공항 국제선 탑승객의 60%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무안공항으로 입국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3개국 관광객들에 대한 무사증 입국기한이 내년 3월 말로 1년간 연장되면서 외래관광객 유치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3월부터 시행된 무안공항 무사증 입국 제도를 통해 동남아 관광객 4000여명이 무안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제도 연장으로 해당 국가 관광객이 무안공항을 통해 자유롭게 입국할 수 있어 공항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3월부터 무안공항과 광주·목포를 오가는 시외버스도 하루 3~4차례 정기 운행될 예정이다.

무안공항은 불규칙적 운영으로 이용객이 저조했던 대중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남도·금호고속 측과 논의를 이어왔다. 시외버스 정기노선 운영은 공항이용객 편의 증진과 함께 공항 활성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상규 무안공항장은 “지자체, 항공사, 여행사 등 모두가 창조적으로 노력했기에 무안공항 국제선 여객수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었다”면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망 구축을 통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편안하고 안전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국제선 7개국 14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5월부터 제주행 국내선도 취항할 예정이다. 공항 대중교통 시간표는 무안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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