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좋아하는 귀요미 동물들 한가득! '회산백련지 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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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좋아하는 귀요미 동물들 한가득! '회산백련지 동물농장'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4.03.06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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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말·프레리도그·미어캣·공작·거북이·앵무새·기니피그·토끼 등 9종 생활
4월엔 황토맨발길 준공, 수목원도 조성, 7월 25~28일 무안연꽃축제 개최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내에 운영 중인 동물농장이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곳엔 아홉 종의 동물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모두 아이들이 좋아하는 종으로 사랑받고 있다.

기니피그와 토끼

무안군은 2019년 7월부터 회산백련지 내에 동물농장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2995㎡ 규모에 동물축사 9동이 지어졌고 아홉 종의 동물들이 입식 돼 생활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동물은 귀여운 미어캣이다. 무리생활을 하는 미어캣은 경계가 심하다고 알고 있지만 실제 가서 만나보면 사람을 졸졸 쫓아다닐 정도로 친근하게 행동한다. 앞발을 들고 뒷발로만 서서 고개를 쭉 빼고 있는 모습이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미니말(pony) 수컷 솜사탕

동물농장에서 가장 덩치가 큰 녀석은 말이다. ‘촐랑이’와 ‘솜사탕’이라는 이름의 미니말(Pony)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 ‘초롱이’라는 전통 한라마(馬)도 만날 수 있는데 황토현승마장 최삼중 대표가 기증한 말이다. ‘탄이’와 ‘군밤이’라는 당나귀 한 쌍도 아이들을 반기고 ‘해로’ ‘달로’라는 면양 한 쌍은 최근에 새끼를 낳아 오붓한 가정을 꾸렸다.

공작새
공작새

공작새의 아름다운 자태는 단연 압권이다. 암컷 두 마리와 수컷 한 마리가 한 우리에서 사는데 수컷이 꼬리덮깃을 부채모양으로 펴면서 암컷의 환심을 산다. 공작의 수명은 20~30년이나 된다.

50년 이상 산다는 설가타육지거북은 물릴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종인데 아프리카가 고향이다.

미어캣
미어캣

귀여움으로는 빠지지 않는 기니피그도 여러 마리가 있다. 토끼와 같은 막사에 있는데 옹기종기 떼를 지어 모여있는 모습이 귀엽다. 가장 많은 숫자를 자랑하는 사랑앵무는 14~18년을 산다. 형형색색 강렬하고 아름다운 빛깔이 인상적이다.

농물농장 주변엔 짚라인과 그네 등을 갖춘 어린이 놀이터와 넓은 잔디광장도 설치돼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좋다.

당나귀 수컷 군밤이

1955년 한 주민이 백련 열두 뿌리를 심고 학 열두 마리가 내려와 앉은 꿈을 꾼 뒤 길조로 여겨 정성스럽게 가꾸면서 지금의 동양 최대 백련지가 됐다. 1997년부터 연꽃축제가 열리면서 회산백련지로 불렸고 무안백련, 가시연, 어리연, 개연, 물질경이 등 희귀 물풀이 자라고 붕어, 잉어, 가물치, 매기 등 토종 물고기가 살고 있으며 겨울철엔 큰고니 등 철새들이 찾는 생태의 보고가 됐다.

설가타육지거북
설가타육지거북

물놀이장, 카라반캠핑장, 수상유리온실, 식당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고 백련지 입구의 느티나무길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길이다.

무안군은 오는 4월 백련지에 황토맨발길을 준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팜에서 소공원까지 450m에 황토와 마사토를 깔아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길을 조성하고 세족장도 만들어 워커블시티 무안의 거점 관광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산백련지를 찾아온 큰고니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회산백련지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사계절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58억원을 들여 회산백련지 수목원도 조성 중이다. 2021년 착공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수목원은 오룡산 및 승달산, 유달산 등에 자생하는 중요 식물 자원을 보존하고 자원화를 촉진해 관찰 및 체험 교육을 통한 힐링 명소로 조성될 예정이다.

동양 최대 백련 자생지인 회산백련지에선 오는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 동안 제27회 무안연꽃축제가 개최된다.

회산백련지
회산백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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