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무안 이전 찬성 후보에 한 표도 안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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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무안 이전 찬성 후보에 한 표도 안 줄 것”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4.03.1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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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공항 이전 반대 군민들 성명…“울분 참을 수 없어”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을 반대하는 군민들(이하 군민들)이 이전을 찬성하는 국회의원 예비후보에게 “단 한 표도 주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군민들은 3월 15일 오전 10시30분 무안군청 본관 앞에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울분을 참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도청 앞 삭발 시위 및 궐기대회, 군청 앞 궐기대회, 도민과의 대화 거부 시위, 도청 앞 천막 시위 등 생업을 제쳐두고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저지 투쟁을 전개해 오고 있다”면서 “이는 10만 무안군민의 절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민의 뜻을 받들어 군민의 행복추구권과 생존권을 지켜나가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 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도 광주시와 전남도에서는 무안군민의 뜻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광주 군·민간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려고 압박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군민들은 “광주 전투비행장이 지역발전을 이끈다면 왜 거부하겠는가?”라고 반문하고 “특별법은 광주시의 소음피해 해소와 신성장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이는 광주시만을 위한 특별법이지 전남도와 무안군을 위한 법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예비후보 중 일부가 무안군민의 민심은 무시한 채 광주 군·민간 공항 무안 이전 찬성 입장을 견지하고 있어 울분을 감출 수 없다”면서 “우리 무안군민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을 찬성하는 어떠한 후보도 지지할 생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끝으로 “오로지 무안군의 지역발전과 군민의 행복을 대변해 줄 후보가 필요한 것”이라면서 “우리 무안군민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에 찬성하는 후보에게 단 한 표도 주지 않을 것임을 천명하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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