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선거구의 제22대 총선 공천 후보로 결정된 서삼석 의원이 다음(제23대)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3선이 유력한 서 의원은 3월 16~17일 진행된 민주당의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선거구의 결선 투표에서 김태성 전 11사단장을 누르고 승리해 22대 총선 공천을 따낸 후 18일 전남도의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총선 지역구 출마는 22대 총선이 마지막”이라면서 “경선 전부터 마무리하는 심정으로 민주당과 함께 ‘정권 심판’과 군민께 약속한 ‘지역 발전’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서 의원이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를 염두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전남권 의과대학 설립에 대해서는 “동부권에 비해 서부권은 연령대도 고령화 돼 있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환자 케어를 위해서는 목포대에 의과대학이 설립됐으면 한다”면서 “서부권은 동부권에 비해 모든 부분이 취약하기 때문에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목포가 좋은 위치”라고 강조했다. 또 무안국제공항과 관련해서는 “공황상태에 빠져있다”면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3선 무안군수 출신으로 2018년 영암군·무안군·신안군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해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원내부대표(예산), 수석사무부총장 등 주요 당직을 맡아 민주당 승리에 기여했다.
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호남의 대표 정치인으로서 중량감을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