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소방서 예방안전과 소방위 이기호
매년 들불 화재는 3월에서 5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여 인명과 재산 피해로 이어진다.
영농철을 맞아 들불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필요할 때이다.
들불 화재는 누군가 의도적으로 가연물인 논·밭두렁의 잡풀, 또는 농부산물에 직접적으로 점화원인 불씨를 공급했기 때문에 발생한다.
연소(불)는 점화원(불씨), 가연물(잡풀 등), 산소(공기) 등 3가지 요소가 동시에 있어야만 계속 이루어질 수 있다.
3가지 요소 중 한 가지라도 없으면 인명과 재산 피해는 일어나지 않는다.
가연물(잡풀 등), 산소(공기)는 항상 존재하므로 우리가 점화원(불씨)만 공급하지 않는다면 들불 화재는 발생하지 않는다.
우리나라 봄철 날씨는 건조하고, 강한 바람 때문에 작은 부주의도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농진청에 따르면 해충밀도를 점검한 결과 소각한 논과 그렇지 않은 논의 해충 피해 발생 차이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군청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이라면 언제라도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고 한다.
논·밭두렁 소각 및 농부산물을 소각하지 않는 우리의 작은 실천이 들불 화재로부터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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