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 없고 죽은 붕어에 쓰레기까지…관리 신경 써야
무안군, 자체예산으로 벤치설치 쓰레기도 치울 것
무안군, 자체예산으로 벤치설치 쓰레기도 치울 것
무안군이 15억원을 들여 지난해 조성한 무안읍 대곡저수지 ‘무장애 나눔길’이 쉴 곳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무안군은 지난해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무장애 나눔길’에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대곡저수지 주변에 산책로 2km를 조성했다.
보행데크, 흙콘리트포장, 맨발길 등을 조성했으며 계절별로 아름다운 수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일부 시설이 부족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우선 2km에 이르는 짧지 않은 거리지만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나 정자가 전혀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또 최근엔 죽은 붕어마저 떠올라 일주일 가까이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치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낚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비닐 등 영농자재가 버려져 있지만 제대로 청소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주민은 “저수지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쓰레기도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쓰레기통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기금을 받으면서 무장애길 외의 시설은 설치할 수 없다는 조건이 있었다. 별도로 예산을 마련해 벤치를 설치하겠다”면서 “죽은 붕어는 농어촌공사와 상의했는데 경미한 사안이라 별도 조사는 없고 곧 부유 쓰레기와 함께 치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무안신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