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읍 대곡저수지 무장애길 “쉴 곳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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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읍 대곡저수지 무장애길 “쉴 곳이 없네~”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4.03.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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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없고 죽은 붕어에 쓰레기까지…관리 신경 써야
무안군, 자체예산으로 벤치설치 쓰레기도 치울 것

무안군이 15억원을 들여 지난해 조성한 무안읍 대곡저수지 ‘무장애 나눔길’이 쉴 곳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무안읍 대곡저수지 ‘무장애 나눔길’ 2km 구간엔 벤치가 없다.

무안군은 지난해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무장애 나눔길’에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대곡저수지 주변에 산책로 2km를 조성했다.

보행데크, 흙콘리트포장, 맨발길 등을 조성했으며 계절별로 아름다운 수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산책을 즐기는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일부 시설이 부족하고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곡저수지에 죽어있는 붕어

우선 2km에 이르는 짧지 않은 거리지만 사람들이 쉬어갈 수 있는 벤치나 정자가 전혀 없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또 최근엔 죽은 붕어마저 떠올라 일주일 가까이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눈살을 치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낚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비닐 등 영농자재가 버려져 있지만 제대로 청소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무안읍 대곡저수지 ‘무장애 나눔길’엔 쓰레기통도 없다.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주민은 “저수지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 몇 군데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쓰레기도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쓰레기통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기금을 받으면서 무장애길 외의 시설은 설치할 수 없다는 조건이 있었다. 별도로 예산을 마련해 벤치를 설치하겠다”면서 “죽은 붕어는 농어촌공사와 상의했는데 경미한 사안이라 별도 조사는 없고 곧 부유 쓰레기와 함께 치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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