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전 군민 ‘1인당 10만원’ 추석 전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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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전 군민 ‘1인당 10만원’ 추석 전 지급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0.09.1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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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무안형 재난지원금’ 83억 의회 통과
1만 원권 무안사랑상품권으로 추석 명절 전에 지급

정부가 코로나19 2차 재난지원금을 선별 지급하기로 한 가운데 무안군이 전 군민에게 ‘무안형 재난지원금’을 1인당 10만 원씩 추석 전 지급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무안군이 제출한 관련예산 83억 원에 대해 무안군의회는 이를 전액 승인했다.

무안사랑상품권
무안사랑상품권

무안군은 기정예산액 6,607억 원보다 465억6천만 원이 증액된 제4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무안군의회에 제출해 원안 통과했다. 이에 따라 무안군 전체 예산은 7,072억6,700만 원으로 증가했다.

제4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은 2020년 본예산과 3차례의 추경예산 성립 이후 국·도비 보조사업 변경에 따른 증감사항 정리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원사업, 지난 7·8월 집중호우 피해복구 사업 등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취약계층을 비롯한 군민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소요 예산을 반영했다.

무엇보다도 이번 예산안엔 ‘무안형 재난지원금’이 눈에 띈다. 전체 무안군민 8만3천에게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하고 총 83억 원을 편성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금 50억원에 이어 무안군이 자체 지급하는 두 번째 대규모 예산이다.

무안군의회는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열린 무안군의회 제267회 임시회에서 관련 예산과 조례를 원안 가결했다. 이에 따라 9월 21일 기준 무안군에 주소를 두고 있는 군민이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무안군은 추석 명절 전에 지급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나서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급방식은 1만원권 무안사랑상품권이다.

이번 무안형 재난지원금은 자체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했다. 청년축제, 연꽃축제, 노인의 날, 읍면민의 날 등 취소된 행사관련 경비 22억여 원, 중학생 글로벌 역사탐방 등 교육지원 경비 10억여 원, 민간경상사업보조 등 지방보조금 14억여 원, 사무관리비·국내여비 등 일반운영비 8억여 원, 경상적경비 28억여 원 등을 절감해 마련했다.

김산 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이 어려운 가정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면서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군민 모두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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