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제설차량들 이틀 만에 업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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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제설차량들 이틀 만에 업무 복귀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1.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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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 제설 지시가 부당하다며 폭설 도중 파업에 돌입했던 민간임대 제설차량이 이틀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9일 오전 무안군과 제설계약을 맺은 민간차량에 불이 나 소방서와 경찰이 현장을 파악하고 있다.
9일 오전 무안군과 제설계약을 맺은 민간차량에 불이 나 소방서와 경찰이 현장을 파악하고 있다.

11일 무안군은 9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갔던 민간임대 제설차량 5대중 3대가 11일 복귀했고 나머지 2대는 12일부터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안군 관계자는 “서로간의 오해가 있었던 것을 풀었다”면서 “민원이 많았고 이에 의욕적으로 행정에서 대응하다보니 감정이 상한 것 같다. 장비나 휴식시간 등 부족한 부분은 행정이 채워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무안군에서 운영하는 제설차량 8대 중 민간 임대차량 5대가 9일부터 무안군의 업무지시가 부당하다며 계약파기를 선언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염화칼슘이 떨어졌는데 군청 간부가 삽날만으로 제설을 요구해 보여주기식 제설을 종용했다며 자신들의 차량 1대에 불까지 질렀다.

지역사회에선 “제설차량 차주들의 고충을 이해한다”는 의견과 “불을 지르고 주민들의 안전을 볼모로 한 파업은 도가 지나쳤다”는 의견이 비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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