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신안 코로나 10명 집단 발생, 지도 교회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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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신안 코로나 10명 집단 발생, 지도 교회 발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2.1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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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확진된 70대 부부 관련…교회로 번져 추가확산 우려
방역당국, 지도·임자·증도·해제 주민들 외출 자제해달라 호소

신안 지도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0명이 집단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갑자기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16일 오전 7시10분 재난문자를 통해 지도 교회와 관련해 신안군에 7명, 무안군에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무안지역 확진자 3명은 해제면에 거주하는 일가족이다.

방역당국은 명절 연휴 마지막 날 확진된 70대 부부(신안 3~4번)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무안 일가족 확진자들(무안 14~16번)은 신안 70대 부부가 다니는 교회에서 2월 7일 접촉해 밀접접촉자로 통보받고 무안군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5일 검사를 받아 16일 확진됐다.

무안지역 확진자들은 무안읍과 해제면, 신안군 등 7개소를 이동한 것으로 파악돼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도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의 정확한 동선 및 접촉자 파악을 위해 CCTV 확인 등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 중에 있으며,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해당 지역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접촉자 등 선제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안군과 무안군은 지도와 증도, 임자도, 해제면 주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길 간절히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외출과 타 지역방문 자제, 5인 이상 모임금지, 마스크 바로 쓰기, 식사 중 대화자제, 증상 의심되면 즉시 보건소 방문 검사받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신안 지도읍에 거주하는 70대 부부는 명절 전 고향을 방문한 전북 완주 거주 아들에 의해 감염돼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부부는 확진 전 버스를 이용하고 병원 다니는 등의 활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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