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된 모친 뜻 기려 신안 팔금초에 2천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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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된 모친 뜻 기려 신안 팔금초에 2천만원 기부
  • 박승일 기자
  • 승인 2021.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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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故 최옥덕 여사를 하늘나라로 보내드리며 자녀들이 조의금으로 들어온 2천만원을 고인의 모교인 팔금초등학교에 발전기금으로 기부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팔금초등학교
팔금초등학교

故 최옥덕(93) 여사는 팔금면 장촌리에서 출생해 팔금초등학교를 3회(1944년)로 졸업했다.

경기도에서 거주 중인 자녀대표 박성기 씨는 “어머니가 생전에 모교에 기부하고 싶다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면서 “어머니 뜻을 기릴 수 있어 기쁘고, 학교발전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신미애 교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 자녀분들게 감사드린다”면서 “발전기금을 기부자의 뜻에 따라 매년 입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팔금초는 1937년 개교해 5,77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2009년부터 교감이 없는 소규모 학교로 전교생 16명의 전형적인 농촌의 작은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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