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온성해충 벼물바구미 피해 우려
상태바
저온성해충 벼물바구미 피해 우려
  • 박승일 기자
  • 승인 2021.06.11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벼 잎에 하얀색 식흔 보이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최근 큰 일교차로 인해 저온성해충인 벼물바구미 등의 밀도가 높아지고 있어 모내기 후 지속적인 예찰 및 적기방제가 필요하다.

농업기관들에 따르면 최근 벼 병해충 예찰답 유아등에서 월동 벼물바구미가 채집됐는데, 지난해보다 채집 시기가 약 일주일 정도 빠른 것으로 파악돼 이앙 후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올해는 모내기가 예년에 비해 다소 빨리 진행되면서 벼물바구미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있다.

실제 김포, 부천에 이어 전북 순창, 전남 고흥 등에서도 벼물바구미가 많이 발견되고 있다.

벼물바구미는 저온성해충으로 논 가장자리에서 안쪽으로 확산되는데, 성충은 벼 잎을 세로로 줄지어 갉아먹으며, 벼 뿌리에 산란하여 유충이 뿌리를 갉아먹어 뿌리활착과 초기 생육을 저해한다. 심할 경우에는 출수기에 피해를 주어 수량과 완전미가 크게 감소된다.

무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직 무안지역에서 많은 개채수가 발견되지는 않지만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벼 잎에 세로로 직선의 하얀색 식흔이 보이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면서 “주기적인 예찰로 적용 약제를 농약 안전사용 기준에 맞춰 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벼물바구미 방제 기준은 이앙 2주일 후 성충 10마리/20주(포기)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