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종합병원, 건강보험 보장률 일반종합병원급 민간부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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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종합병원, 건강보험 보장률 일반종합병원급 민간부문 1위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1.07.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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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5% 기록 일반 종합병원급 5위, 1~4위는 공공병원이 차지

무안종합병원(원장 이학준)의 건강보험 보장률이 일반종합병원급에서 전국 5위, 민간병원 중에선 1위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전체 진료비에서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수준을 뜻한다. 문재인 정부는 2022년까지 30조원을 투입해 건강보험 보장률 70%를 달성하겠다는 국정과제를 세워두고 있지만 2019년 말 기준 보장률은 64.2%에 머물고 있다. 공공병원의 보장률은 69%에 달해 목표에 근접했지만 민간병원의 보장률은 63%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7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233개 종합병원의 건강보험 부담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은 41개 상급종합병원과 192개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의 자료를 분석해 건강보험 보장률 평균을 조사했다.

상급 종합병원 중 건보 보장률이 높은 곳은 대부분 공공병원이었다.

공공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79.2%), 칠곡경북대병원(70.3%), 양산부산대병원(69.9%), 서울대병원(69.5%), 충북대병원(69.4%), 부산대병원(69.1%) 등이 1~6위를 차지했다. 민간병원 중에서는 고신대복음병원(69.0%·7위)과 대구가톨릭대병원(67.6%·10위) 2곳 만이 10위 안에 들었다.

반면 상급병원 중 보장률 하위 10곳은 모두 민간병원이었다.

일반 종합병원의 경우에도 공공병원과 민간병원의 격차가 컸다.

공공병원인 동남권원자력의학원(80.8%·1위), 국립암센터(77.8%·2위),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자력병원(75.1%·3위), 국립중앙의료원(74.3%·4위), 서울특별시서울의료원(73.4%·7위), 대구의료원(71.7%·10위) 등 상위 10곳 중 6곳이 공공병원이었다. 민간병원 중에서는 무안종합병원(73.5%·5위), 세안종합병원(73.5%·6위), 김포우리병원(72.5%·8위), 부천세종병원(72.1%·9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무안종합병원은 공공병원을 제외하면 민간병원 중에서 가장 높은 보장률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993년 7월 개원한 무안종합병원은 무안지역에서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내과, 외과, 마취통증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신경외과, 진단검사의학과, 산부인과 ,신경과, 응급의학과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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