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의회, 정치보복 발언한 윤석열 후보 ‘강력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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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의회, 정치보복 발언한 윤석열 후보 ‘강력규탄’
  • 서상용 기자
  • 승인 2022.02.1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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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집권하면 문재인 정권 적폐 청산 수사를 개시하겠다고 답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무안군의회가 이를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무안군의회는 11일 오후 의원 전원명의로 군의회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선후보로서 국민들에게 비전과 정책을 제시하지 않고, 정치보복 발언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것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한 비열한 발상”이라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비판했다.

의원들은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노골적인 정치보복을 공개 선언했다”면서 “대통령 후보 중에 국민통합을 강조하는 후보는 봤지만, 현직 대통령을 적폐로 규정하고 수사하겠다는 후보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칼날에 비운의 삶을 마감한 노무현 대통령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한다. 검찰은 그의 가족부터 지인들까지 모조리 초토화하면서 한 사람의 삶을 멸절시켰다”면서 “윤석열 후보의 발언을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코로나를 극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대전환시켜야 할 대한민국을 윤 후보의 복수혈전의 무대로 삼을 수는 없다”면서 “윤 후보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대국민 사과부터 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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